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우한(武漢)에 이어 태국에서도 중국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진됐다는 소식에 긴급 위원회를 열 가능성이 높아졌다. WHO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지난 8일 중국 우한에서 태국 방콕으로 입국한 한 관광객이 폐렴 증상을 보여 당일 입원했으며 현재 호전 중이라고 전했다. WHO는 ˝다른 나라에 (중국 폐렴) 사례가 확인될 가능성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면서 ˝태국에서 확인됐다는 소식에 중국·태국 당국과 협업 중˝이라고 말했다.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원인과 중간 숙주 등을 확인하기 위해 중국에서 조사가 계속돼야 한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된다면 WHO는 사무총장 주재 긴급 위원회 회의를 소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WHO는 지난 9일 우한에서 집단 발생한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을 조사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WHO는 세계에서 발병한 원인균과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파악된 것만 총 6종이다. 이 가운데 4종은 가벼운 감기 증상만 보이나 사스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훈군)´ 등 2종에 감염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한편 이번 폐렴으로 중국에서는 41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숨지고 7명이 위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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