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 “공부를 안 하는 친구”라고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유튜브에 ‘봉도사가 말하는 진중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정 전 의원은 “진중권 이야기하지 마라. 존재감 부각하려고 페이스북에 글 쓰고, 기자들이 빨아주고. 관심 주니까 신났다. 제가 채널A ‘외부자들’에서 진중권과 같이 (출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친구가 독일 유학파 아니냐. 대학에서 뭘 가르치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받은 인상은 공부를 안 하는 친구다. 공부를 아예 안한다”라며 “방송을 하면 방송 주제에 맞는 자료조사, 취재를 해야 하지 않냐. 인문학 책을 읽어야 되고, 저분은 논리학만 공부했나. 대학교 때 배운 것만 소XX처럼 되새김질 한다”라고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씨의 동양대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줄곧 주장해왔다. 이밖에 ‘조국 사태’를 두고 비판적인 의견을 내고 있다. 한편 진 전 교수는 지난 1일 ‘JTBC 신년특집 토론회’에서 아들의 조지워싱턴대 시험을 대신 풀어줬다는 혐의(업무방해)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했다. 그는 “저도 학교에서 오픈북 시험을 하는데 부모가 와서 보지는 않는다”면서 “시험이라는 건 그 학생이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했는지를 테스트하는 것이지, 그 학생이 ‘얼마나 공부를 많이 한 부모가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일 오픈북 시험이라고 해서 부모 대리 시험을 허용한다면, 배우지 못한 부모 밑에서 열심히 공부한 학생의 몫을 하나도 공부 안 했는데 학벌 좋은 부모 잘 만난 학생이 가로채게 된다”고 꼬집었다. 특히 2일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을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문빠’라고 지칭하며 “(문빠들은) 집단 속에서만 승냥이가 되지, 개인으로 돌아가면 한 마리 양처럼 얌전해진다”며 “개인으로 남겨지면 말 한마디 못 하는 분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문빠들은) 생각하는 것을 남에게 맡겨놔서 집단을 떠나면 아예 자기 생각을 못 한다”며 “외국에 갔다 돌아오는 1월 말에 공개토론 한 번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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