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31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20’(New Year's Rocking Eve)의 뉴욕 타임스퀘어 무대에 올랐다. 행사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방송인 라이언 시크레스트는 “전 지구를 홀린 그룹”이라고 방탄소년단을 소개했고, 객석에서는 “BTS”를 부르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타임스 스퀘어는 전 세계 새해맞이 명소 중에서도 상징적인 곳이라는 점에서 BTS의 인지도를 실감케 하는 무대였다. 라이브쇼에는 세계 정상급 가수들만 선다. 실제 이날 BTS와 함께 포스트 말론, 샘 헌트, 엘라니스모리셋, 뮤지컬 ‘재기드 리틀 필’ 출연진 등이 무대에 섰다. 한국 가수 중에는 2012년 싸이가 타임스스퀘어에서 ‘강남스타일’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운집한 군중이 말춤을 함께 추는 장관이 연출됐다. BTS가 타임스 스퀘어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새해맞이 때는 같은 방송에서 녹화 영상만 틀었다. BTS는 이날 방송에서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와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등 히트곡 2곳을 선보였다.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관중들은 뉴욕 한복판에서 한국어 노래를 ‘떼창’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CBS 등 현지 언론은 이날 현장에는 수십만명의 인파가 몰렸고, 2500만 명의 미국인이 TV로 공연을 시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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