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27일 오후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법 등 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질서유지권을 발동했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장에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의장석을 둘러싸고 '헌법파괴'를 주장하며 농성에 들어가며 문 의장을 막아섰고 문 의장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의해 저지 당했다.

당초 오후 3시에 본회의를 열고 법안을 표결로 처리할 예정이였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의장석을 인간띠로 에어싸고 "대한민국을 밟고가라.공수처법 연동형비례대표제 절대반대"를 외쳤다.

한편 여야3당 원내대표가 막판 협상을 진행했지만 입장차가 커지면서 문 의장이 본회의장으로 입장했고 이를 저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막혀 의장석으로 향하지 못했다.

여야 의원들의 고성도 이어졌다.이장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반드시 총선에서 심판 받을 것"이라고 소리쳤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씨끄럽다 방해마라"며 맞 대응했다.

현재 국회 본회의장은 자유한국당의 의장석 부근을 막고 있는 가운데 질서유지권이 발동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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