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 영화 '호흡' 촬영장 부조리함 폭로..불행 자체 포르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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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영화 '호흡' 촬영장 부조리함 폭로..불행 자체 포르노다!!
  • 박순정 기자
  • 승인 2019.12.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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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초저예산으로 된 작업은 처음”이라며 “힘들겠지만, 초심자들에게 뭔가를 느끼고 오히려 열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큰 착각"

배우 윤지혜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호흡'(권만기 감독) 촬영 당시 겪은 부조리함을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배우 윤지혜는 지난 14일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직까지도 회복되지 않는 끔찍한 경험들에 대해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털어놓으려 한다비정상적인 구조로 진행된 이 작업에 대해 스스로가 왜 이런 바보같은 선택을 하게 되었는가는 끊임없이 나를 힘들게 하고 있다는 글을 통해 영화 호홉촬영 비화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이달 19일 개봉을 앞둔 호흡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에서 선정된 졸업작품으로, 제작비는 7천만원대다.

윤지혜는 이 정도로 초저예산으로 된 작업은 처음이라며 힘들겠지만, 초심자들에게 뭔가를 느끼고 오히려 열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지 않을까 큰 착각을 했다고 썼다.

그는 한달간 밤낮으로 찍었다. 촬영 3회차 쯤 되던 때 진행이 너무 이상하다고 느꼈고, 상식 밖 문제들을 서서히 체험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 연기 인생 중 겪어보지 못한, 겪어서는 안 될 각종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현장에서 저는 극도의 예민함에 극도의 미칠 것 같음을 연기하게 됐다. 사실 연기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떠올렸다. 그가 지적한 상식 밖 문제는 주로 안전과 관련된 문제들이다.

윤지혜는 컷을 안 하고 모니터 감상만 하던 감독 때문에 안전이 전혀 확보되지 않은 주행 중인 차에서 도로에 하차해야 했다. 요란한 경적을 울리며 저를 피해 가는 택시는 저를 미친년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폭로했다.

아울러 지하철에서 도둑 촬영하다 쫓겨났을 때 학생 영화라고 변명한 뒤 정처 없이 여기저기 도망 다니며 이 역시 재밌는 추억이 될 듯 머쓱하게 서로 눈치만 봤던 그들의 모습을 기억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윤지혜는 여러 번 폭발했고 참을 수가 없었다. 욕심만 많고 능력은 없지만 알량한 자존심만 있는 아마추어와의 작업이, 그것도 이런 캐릭터 연기를 그 속에서 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짓인지, 얼마나 무모한 짓인지, 뼈저리게 느꼈고 마지막 촬영 날엔 어떠한 보람도 추억도 남아있지 않았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아울러 마케팅에 사용된 영화와 전혀 무관한 사진들을 보고 다시 한번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너무 마음이 힘들어서 실없이 장난치며 웃었던 표정을 포착해 (어떻게) ‘현장이 밝았다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는 불행 포르노 그 자체라며 알량한 마케팅에 2차 농락을 당하기 싫다고 썼다.

그의 발언이 알려지자 인터넷에서는 열악한 촬영 현장의 문제점을 용기 있게 지적해줘 감사하다는 응원의 글이 잇따랐다.

윤지혜는 15일 다시 글을 올려 “(영화에) 참여하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제가 벌인 일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 후회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배급사 측 관계자는 윤지혜의 이런 폭로에 대해 글을 쓰신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사실관계를 파악해 내일쯤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호흡은 아이를 납치한 정주(윤지혜 분)와 납치된 그 날 이후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져버린 민구가 12년 만에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심리 드라마다. 윤지혜는 1998년 영화 여고괴담으로 데뷔해 청춘’ ‘군도’ ‘아수라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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