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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타임 선정 올해 인물 ‘환경운동가 툰베리’: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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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타임 선정 올해 인물 ‘환경운동가 툰베리’

타임 선정 최연소 인물전 세계 활동 중인 툰베리

서동우 기자 | 기사입력 2019/12/13 [20:03]

최연소 타임 선정 올해 인물 ‘환경운동가 툰베리’

타임 선정 최연소 인물전 세계 활동 중인 툰베리

서동우 기자 | 입력 : 2019/12/13 [20:03]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은 기후변화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경각심을 높인 스웨덴 출신의 환경운동가 툰베리가 선정됐다. 툰베리는 2003년생 만 16세로 역대 선정자 가운데 최연소로 10대 청소년이 올해의 인물로 지목된 사례는 최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은 기후변화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경각심을 높인 스웨덴 출신의 환경운동가 툰베리가 선정됐다. 툰베리는 2003년생 만 16세로 역대 선정자 가운데 최연소로 10대 청소년이 올해의 인물로 지목된 사례는 최초다.

 

타임 선정 최연소 인물

에드워드 펜센털 타임 편집장은 툰베리가 타임이 지난 92년 동안 올해의 인물들 중 가장 어리다고 설명했다. 1927년 타임의 첫 번째 올해의 인물로 뽑힌 비행사 찰스 린드버그(당시 25)가 최연소였다.

 

툰베리는 작년 9월 매주 금요일 학교에 가는 대신 스웨덴 의회에서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 1인 시위를 펼쳤다. 툰베리의 행동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그의 기후 보호 운동에 동참하길 희망했다.

 

타임은 "툰베리는 원로 같은 무게감을 갖고 세계의 문제에 접근하고 있지만 여전히 아이"라며 "툰베리의 키는 5피트(152cm) 정도로 검정색의 큼지막한 방수복을 입으면 훨씬 더 작아 보인다"고 말했다.

 

타임은 툰베리 선정 이유에 대해 "인류가 유일한 보금자리인 지구와 맺는 포식적 관계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툰베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툰베리는 특유의 직설적 발언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타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시간에는 스페인 제2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 중에 있었다.

 

총회에 참석한 툰베리는 기업인과 정치인들에게 계산하지 말고 행동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9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당신들이 공허한 말로 내 어린 시절과 꿈을 앗아갔다"고 말해 전세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타임은 11(현지시간) "기후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지구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전 세계적 변화를 요구하는 세계적인 움직임으로 탈바꿈하는 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펜셀턴 편집장은 "심각한 불평등과 사회적 격변, 정치적 마비로 많은 전통적 기관들이 우리를 실망시키고 있지만 툰베리 같은 이들이 행사하는 새로운 종류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다""이들은 낡은 규정에 부합하지 않지만 기존의 기관이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를 연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임은 "기후 행동을 둘러싼 정치는 그 현상 자체 만큼이나 복잡하고 변화가 쉽지 않다. 툰베리에게도 마법같은 해법이란 없다"면서도 "그는 전 세계적 태도 변화를 조성하는 데 성공해 막연하게 한밤중에 있는 듯한 수백만 명의 불안감을 긴급한 변화를 촉구하는 세계적 운동으로 변화시켰다"고 전했다.

 

타임은 툰베리에 대해 "툰베리는 정당이나 이익 단체의 지도자가 아니다. 기후 위기에 관해 처음으로 경종을 울린 인물도 아니고 이 문제를 해결할 자격을 가장 잘 갖춘 것도 아니다""그는 과학자나 정치인도 아니고 영향력을 일으킬 전통적 수단들에 대한 접근권도 없다. 억만장자나 공주, 팝스타도 아니고 심지어 성인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툰베리는 권력에 맞서 진실을 말할 용기를 촉구하는 평범한 십대 소녀이지만 한 세대의 아이콘이 됐다""예리한 분노로 막연한 위험을 명확히 함으로써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를 놓고 가장 설득력 있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높게 평가했다.

 

툰베리는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항공기 탑승을 거부하고 배와 기차 등을 이용해 지난주 제2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5)가 열린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했다. COP25가 열릴 예정이던 칠레로 이동하던 중 현지 대규모 반정부 시위 사태로 회의 장소가 스페인으로 변경되자 배와 기차를 이용해 유럽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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