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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단식후 첫 일정..특강들은 학생 "한국당 집권해도 경제는 더 나아질 것 같지 않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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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단식후 첫 일정..특강들은 학생 "한국당 집권해도 경제는 더 나아질 것 같지 않다"

소득주도 성장은 허상?청와대 앞 단식과 패스트트랙에 연루된 한국당 의원들의 검찰 불출석을 놓고 ‘불법이 아니냐’는 지적

서동우 기자 | 기사입력 2019/12/07 [10:29]

황교안 대표 단식후 첫 일정..특강들은 학생 "한국당 집권해도 경제는 더 나아질 것 같지 않다"

소득주도 성장은 허상?청와대 앞 단식과 패스트트랙에 연루된 한국당 의원들의 검찰 불출석을 놓고 ‘불법이 아니냐’는 지적

서동우 기자 | 입력 : 2019/12/07 [10:29]
황교안 대표 단식후 첫 일정 서울대 경제학부 학생들에게 '위기의 대한민국 경제위기와 대안' 주제로 특강
황교안 대표 단식후 첫 일정 서울대 경제학부 학생들에게 '위기의 대한민국 경제위기와 대안' 주제로 특강

황교안, 단식 농성 이후 첫 일정 ‘서울대 특강’

6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위기의 대한민국, 경제 위기와 대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단식 농성 후 첫 대외 일정
이날 강연은 단식 농성을 중단한 이후 황 대표의 첫 번째 대외 일정이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대 경제학부 '금융경제세미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위기의 대한민국, 경제 위기와 대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표되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민부론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언론 비공개로 진행된 현장 질의응답에 시간에는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진다. 황교안 대표의 강연에 대해서 학생들의 의견은 비판적인 입장과 긍정적인 입장으로 갈렸다.

 

특강에 참여했던 24살의 A학생은 질의응답 시간에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50년 내 최저’라는 <파이낸셜타임스> 기사를 인용한 황 대표에게 ‘경제가 성장할수록 성장률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데 이를 통시적으로 비교하는 기사 인용이 적절한지, 소득주도성장을 사회주의적 정책이라고 표현한 것은 색깔론에 기반한 비겁한 표현이 아닌지, 국가주도 경제라는 점에서 소득주도성장을 사회주의라고 지칭한다면 국가주도 경제성장을 이끈 박정희 정부도 좌파 사회주의 정권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물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경제가 성장할수록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수는 있다. 다만 <파이낸셜타임스>에서 지적할 정도로 낮게 평가하고 있다는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며 “소득주도성장은 일반적으로 사회주의적 국가들이 택한 정책으로 알고 있다. 사회주의적 정책이라 우려가 된다는 점을 말씀드린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A학생은 “황 대표에게 국가주도 경제성장을 이끈 박정희 정부도 좌파 사회주의 정권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는데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안했다”고 말했다.

강연에 참여한 B학생은 “자유로운 노동 정책은 누구에게 자유로운 것인지, 자유한국당이 생각하는 ‘민부론’에서의 ‘민’은 누구인지” 물었다.

이에 황 대표는 “노동유연성이 높아져 해고된 한 사람만 놓고 보면 ‘노동유연성 때문에 해고됐다’고 볼 수 있지만 전체적 그림을 보면 결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길이 된다”고 답변을 했다.

황 대표가 지난달 29일 마친 청와대 앞 단식과 패스트트랙에 연루된 한국당 의원들의 검찰 불출석을 놓고 ‘불법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황 대표는 “(청와대 앞 단식은) 최대한 법을 지키면서 하려고 노력했다”며 “범죄가 있다고 다 처벌하는 것은 아니다. 사안에 따라 여러 사람이 관련된 것은 수장이 책임질 수 있다. 내가 책임지겠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일본과의 관계 회복 문제에 대해 묻는 질문에 황 대표는 “우리나라는 자원이 없는 나라다. 국제사회와 함께 가야 한다”며 “일본은 우리나라와 아픈 역사가 있는 나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가야하니 관계 정립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강연에 참여한 C학생은 “황 대표가 강의 때 다음 총선에서 한국당이 이겨야 경제가 살 수 있다고 말했지만 그런다고 경제가 더 성장하거나 지금보다 나아질 거라는 기대는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학생도 있었다. 강연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경제학 수업에서 가르치듯 노동유연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해 반가웠다”며 “학생들 40여명이 강의가 끝난 뒤 황 대표와 ‘셀카’를 찍기 위해 줄을 서기도 했다”고 전했다.

황 대표 특강이 진행된 ‘금융경제세미나’ 수업은 금융당국 책임자와 입법과정과 관련된 사회지도층 인사 등을 초빙해 정책 현실과 이면을 들여다보는 걸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주52시간에 대한 각당의 논평도 나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주 52시간 근로제를 언급하며 “우리는 일을 해야 하는 나라”라고 말한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은 일제히 비판 논평을 내놓고 "귀족정당·꼰대정당의 대표다운 면모를 보여준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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