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3943억원 부실회계' 코레일, 담당 간부 해임·성과급 70억 환수 조치:내외신문
로고

'3943억원 부실회계' 코레일, 담당 간부 해임·성과급 70억 환수 조치

박순정 기자 | 기사입력 2019/12/05 [20:36]

'3943억원 부실회계' 코레일, 담당 간부 해임·성과급 70억 환수 조치

박순정 기자 | 입력 : 2019/12/05 [20:36]

한국철도(코레일)는 지난해 순이익을 3943억원 과대 산정한 것과 관련해 강도 높은 후속조치를 단행한다.

코레일은 5일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관련자를 해임하고 인사조치와 성과급 환수 등에 나선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우선 지난해 회계 결산과 관련한 관련자 전원에 대해 해임 등 중징계 조치를 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지난해 결산오류에 대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기획재정부의 성과급 환수, 징계 등 강도 높은 처분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5일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기재부로부터 관련 사실을 4일 통보 받은 즉시 손병석 사장 지시로 자체 감사에 들어가 회계담당 처장에 대한 해임조치에 착수했다"면서 "당시 부사장, 감사 등 임원 6명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6월 사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성과급 70억원도 환수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성과급에 대해서는 관련 임원들은 50%를 반납해 1인당 평균 2200만원을 환수한다""직원들이 받은 성과급의 7.5%에 해당하는 70억원을 환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 사장은 회계 시스템 전반에 대한 특별 감사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부사장 주재 철도공사 회계체계 개선 태스크포스(TF) 신설, 공인회계사 채용 등 인력 보강, 이중화된 회계체계 구축, 중요 회계처리의 투명한 공시 및 회계관계 직원에 대한 의무교육 등에 나설 방침이다.

손 사장은 "공기업으로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 발생한 만큼 조직 전체의 기강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책임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조치해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