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주최 행사에 민간병원 홍보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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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주최 행사에 민간병원 홍보 구설수
  • 강봉조 기자
  • 승인 2019.12.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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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부 시민들에 문화공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화성시 주최로 마련된 음악공연이 관내 한 민간병원 홍보를 위해 이용됐다는 구설수에 논란이 일고 있다.

화성시는 문화적 혜택에 취약한 서부지역 시민들에게 문화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야외 음악회를 기획하고 많은 국민에게 인지도가 높은 대중가수들을 섭외한 가을, 음악산책 콘서트를 지난 1110일 남양성모성지 야외특설무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평소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유명 대중가수들을 볼 수 있다는 기대에 모처럼 만에 가족들과의 뜻 깊은 추억을 만들고자 휴일인 일요일 낮 시간 임에도 불구하고 부푼 기대를 안고 음악회를 찾은 시민이 약 5000여명에 다 달았다.

문제는 음악회를 찾은 모든 시민들에게 특정 민간병원에 홍보전단지와 병원이름이 새겨진 핫팩과 썬캡(모자) 등이 돌려져 이 병원과 화성시와의 어떤 일련관계가 있어 대대적인? 홍보를 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 됐다.

이에 대해 해당 병원 관계자는 거리에 걸린 행사 현수막을 보고 알아본 결과 ‘00언론사에서 행사를 진행한다고 알게 됐다. 직접 전화를 걸어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의사를 전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되는 행사에 혹시 모를 사고나 안전을 위해 의료부스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며 행사 참여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병원 홍보전단지와 나누어준 물품에 대해 “00언론사에 참여 승인을 받았고 의료부스를 운영하게 되었다. 이후 개원당시 만들어 두었던 홍보전단지를 나눠주기로 생각했고 그에 대한 부분은 구두로 통보했다. 날씨가 추울 것을 예상해 핫팩을 준비했는데 행사 이틀 전 00언론사에서 썬캡을 구할수 있겠냐?고 문의를 해 와서 구한 것뿐이다. 행사와 관련된 모든 협의사항은 구두로 오고 갔다. 서류상 아무것도 오고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어째서 행사 현수막에 명시되어 있지도 않은 ‘00언론사에서 행사전반에 걸친 기획을 하고 특히 시가 주최하는 행사에 사사로이 민간병원 홍보가 이뤄질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하며 화성시문화재단이 주관을 했다고 하는데 18천여만 원에 예산이 쓰인 행사가 이리도 허술하게 관리되어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 작년 행사에는 화성8경 중 가장 성스러워야 할 성지에 야시장이 들어서며 술판이 벌어지는 진풍경이 자행되기도 했다며 행사에 있어 시에 신중하지 못함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해당 행사는 화성시문화재단이 주관한 것은 맞다. 하지만 행사관련, 재단이 의탁업체에 수주를 주고 진행한 사항이다. 모든 것은 의탁업체가 알아서 진행하기 때문에 세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고 말하며 행사를 진행함에 있어 민간사업체 홍보를 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조항은 없다고 밝혔다.

화성시에는 화성시민들에 문화적 복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가 주최하는 전반적인 행사를 기획하고 보다 완성된 공연을 위해서 총력을 쏟아야할 화성시문화재단이라는 공공기관이 존재하고 있다. 시민의 혈세가 쓰이는 행사를 의탁할 수는 있지만 제대로 된 관리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시에 적극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

한편, 이번 가을, 음악산책 콘서트는 행사 본연에 취지와는 상관없이 특정 당 정치인들을 띄어주는 등 부적절한 행사운영이 계속해서 야기되고 있다.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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