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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소방헬기 사고 8일 수색종료…실종자 가족들 먼저 제안: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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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소방헬기 사고 8일 수색종료…실종자 가족들 먼저 제안

김준환 기자 | 기사입력 2019/12/02 [23:40]

독도 소방헬기 사고 8일 수색종료…실종자 가족들 먼저 제안

김준환 기자 | 입력 : 2019/12/02 [23:40]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수색이 오는 8일부로 종료된다.

2일 오후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실종자 가족들 뜻에 따라 오는 8일을 마지막으로 독도 해역 실종자 수색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수색 종료를 먼저 제안한 것은 실종자 가족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추락 사고 후 찾은 동료 대원 3명의 시신이 장례식장에 안치 중인 데다 추운 날씨에 수색 현장에서 고생하는 해군·해경·소방대원들을 고려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당국에 전했다.

이에 따라 추락 헬기에 탑승했던 7명 중 소방대원 5명의 합동 분향소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에서 차려진다. 발인일인 10일에는 계명대 체육관에서 합동 영결식이 거행된다. 장지는 국립대전 현충원이다. 환자와 보호자로 헬기에 탑승했던 두 명의 가족들은 따로 장례를 치른다.

지난 1031일 오후 1126분쯤 독도 해역에서 홍게잡이 작업 중에 발생한 손가락 절단 환자를 구조해 대구의 한 병원으로 향하던 소방 헬기가 추락했다. 소방 헬기에는 7(소방대원 5·환자 1·보호자 1)이 탑승했다.

수색 당국은 그동안 부기장 이모(39), 구급대원 박모(29·), 정비사 서모(45), 손가락 절단 환자 윤모(50)씨 등 4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수색 당국은 기상 상황 악화로 추가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기장 김모(46), 구조대원 배모(31), 보호자 박모(46)씨 등 3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요 며칠간 기상 상황 악화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수색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마지막까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색 당국은 지난 21일 독도에서 헬기 꼬리 동체를 인양하면서 블랙박스를 회수했다. 블랙박스를 넘겨받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헬기 제조국인 프랑스의 항공사고조사위원회와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는 블랙박스뿐만 아니라 헬기 동체 등을 다각도로 살펴봐야 해 최종 사고 원인이 나오기까지는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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