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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영방송, 구하라 사망 거론…"한국대중의 관심, 관음증적" 비판: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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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영방송, 구하라 사망 거론…"한국대중의 관심, 관음증적" 비판

박순정 기자 | 기사입력 2019/11/27 [20:01]

미공영방송, 구하라 사망 거론…"한국대중의 관심, 관음증적" 비판

박순정 기자 | 입력 : 2019/11/27 [20:01]

미 공영라디오 NPR25(현지시간), 지난 24일 사망한 가수 구하라씨의 사망을 다룬 기사에서 최종범씨의 협박 사건을 거론하며 "세부 사항에 대한 관음증적인 대중의 관심이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NPR은 특히 "협박 사건이 알려진 직후 '구하라 동영상'을 비롯한 유사한 검색어가 한국에서 검색 트렌드가 됐다""온라인 댓글을 다는 이들은 악의적인 루머와 비난으로 구씨를 공격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사적인 상황 또는 신체 부위에 대한 몰카, 동영상 촬영 및 온라인 유통은 한국에서 광범위하게 퍼진 범죄"라고 한국 내 불법촬영 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이어 "많은 한국 여성들이 친밀한 관계에서 벌어지는 불법촬영 및 물리적인 폭력에 대한 두려움을 공유하지만, 구씨는 (특히) 그의 스타덤 때문에 추가적인 조사를 감내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 등 다른 외신들도 구씨의 사망 소식을 다루며 한국 여성 연예인들이 겪는 고충을 지적한 바 있다.

WP는 특히 지난달 세상을 등진 가수 출신 연기자 설리씨와 구씨 사망을 함께 다루며 한국의 대중문화를 "여성 가수들이 데이트를 하거나 심지어 실제적인 삶을 살아서는 안 되고, 대신 엄격한 규범에 맞춰야 하는 산업"이라고 규정했다.

WP"이 산업의 구성원으로서 두 여성의 사생활은 대중에 의해 극심한 검사를 받았고 혐오스러운 온라인 댓글의 주제가 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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