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밤,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청와대 앞 농성장에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방문했다.

강 정무수석은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현장을 찾아 황 대표의 단식을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함께 있던 전광훈 목사는 강 정무수석을 보자 "어용 목사들만 청와대 불러가지고 밥 먹여주고, 왜 난 안 불러요?"라며 "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에요. 대표회장"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 정무수석은 "목사님은 경찰에서 부르데"라고 응수했다. 이에 전 목사는 "아니, 농담하지 마시고~"라고 받아쳤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총괄대표 전광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에게 10월 3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차례 출석 요구를 했으나, 전 목사는 출석 연기 신청을 거듭하며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4차 출석 요구를 한 상태다.

이외에도 전 목사는 내란 선동 혐의와 기부금품법,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