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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그래미후보 배제…포브스 “그래미의 심각한 실수” 비판: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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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그래미후보 배제…포브스 “그래미의 심각한 실수” 비판

박순정 기자 | 기사입력 2019/11/21 [21:20]

방탄소년단 그래미후보 배제…포브스 “그래미의 심각한 실수” 비판

박순정 기자 | 입력 : 2019/11/21 [21:20]

방탄소년단은 지난 20(현지시간)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 이하 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가 발표한 제62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후보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이에 대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올해 그래미 후보 지명은 최근의 기록 중 가장 심각한 실수라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1996년 비틀스 이후 만 1년 이내에 3개의 앨범이 빌보드 200차트’ 1위를 기록한 첫 번째 그룹이 됐다. 최근 전 세계 스타디움 투어로 약 11700만 달러(한화 약 1378)의 매출을 올렸다며 충분히 그래미 후보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0년 그래미 후보작에서 방탄소년단을 완전히 배제함으로써 그래미 측은 스스로의 문화적 사각지대를 다시 드러냈다. 현재 대중 음악계의 트렌드와는 매우 동떨어진 것으로 판명됐다고 꼬집었다.

포브스는 그래미의 인종에 대한 차별은 이제 비밀이 아니다. 61년의 역사에서 10명의 흑인 예술가만이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으며, 많은 백인이 아닌 예술가는 R &B 또는 Rap 카테고리로 치부됐다지금까지의 그래미 후보와 수상자들은 아카데미 내의 투표권자들이 가진 편견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했다. 그래미는 객관적인 음악적 품질과 아무 관련이 없다. 그들은 산업 내 정치와 포퓰리즘에 의해 결정된 구식 기관이라고 힐난했다.

포브스는 끝으로 “BTS는 가장 자격이 있는 그래미 후보자라 할 수 있다. 그들은 앨범 판매, 음원 스트리밍, 비디오 조회수 및 콘서트 측면에서 여타의 다른 백인 아티스트들을 비롯한 서양의 동시대의 그 누구보다 월등히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다레코딩 아카데미는 결국 언젠가 이 K팝 그룹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The Recording Academy)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은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로 빌보드 200 1위에 오르고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메인 앨범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열린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R&B 앨범시상자로 나서고, 그래미 어워즈를 주최하는 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정되며 그래미 진출의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그래미가 비영어권 아티스트와 힙합·댄스 음악에 인색하다는 점에서 방탄소년단의 후보 지명 가능성을 낮게 점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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