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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이용, 대기오염물질 배출 단속 하니..놀라운 결과!!: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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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이용, 대기오염물질 배출 단속 하니..놀라운 결과!!

드론, 이동측정차량 이용실시간 측정 가능빠른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시 가능

서동우 기자 | 기사입력 2019/11/21 [14:44]

드론 이용, 대기오염물질 배출 단속 하니..놀라운 결과!!

드론, 이동측정차량 이용실시간 측정 가능빠른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시 가능

서동우 기자 | 입력 : 2019/11/21 [14:44]

드론, 이동측정차량 이용

7명으로 구성된 미세먼지 감시팀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약 3년에 걸쳐 개발한 측정용 드론 4, 촬영용 드론 2대와 이동측정차량 2대로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이 의심되는 사업장 적발에 나섰다.

 

환경부 산하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올 2월 미세먼지 감시팀을 발족했다.
환경부 산하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올 2월 미세먼지 감시팀을 발족했다.

미세먼지 감시팀이 생긴 뒤 올 10월까지 총 255곳의 사업장 중 배출 기준을 위반한 76곳을 적발했다.

 

박정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공학연구과장은 장비를 사용했을 때 적발률이 42%(64곳 중 27)로 활용하지 않았을 때의 26%(191곳 중 49)보다 더 높았다고 전했다.

 

실시간 측정 가능

드론과 이동측정차량은 대기오염물질 점검을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드론 몸체에 달린 1L 투명봉투에는 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배기가스가 담긴다. 드론이 가져온 배출가스는 질량분석기 등 대기질 분석장비를 갖춘 이동측정차량에서 오염물질 농도 측정한다.

 

측정용 드론으로는 지상 150m 이상의 높이에서 일곱 가지 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굴뚝에 올라가 대기오염물질을 포집해야 했기 때문에 시료 채취에만 3, 4시간이 걸렸던 것에 비하면 안전문제 면에 있어서도 훌륭하다.

 

또 사람이 직접 감시를 했던 경우에는 단속을 알아챈 공장에서 배출량 조정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드론은 감시에 대한 정보를 알리지 않고 실시할 수 있어 정확한 데이터를 즉시 분석 가능하다.

 

김정훈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는 경찰이 미리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용의자를 잡는 것과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드론이 확보한 대기오염물질을 이동식측정차량의 장비와 연결하면 유해대기오염물질 60여 종을 ppt(1ppt1조분의 1 농도) 단위로 정량 분석한다. 장비가 없었던 시기에는 채취한 대기오염물질을 실험실로 가져가야했다. 이 경우 분석을 위해 약 1주일이 걸렸다.

 

 

2018년 기준 전국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56584개 중 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자동측정기기(TMS)를 부착해야 하는 대형사업장(13)4363개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드론과 이동측정차량을 이용하면 이전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시가 가능하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단속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와 직결된다. 실제 환경부가 지난해 4월 경기 포천시 일대의 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해 오염원을 시범 점검한 결과 하루 사이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환경부는 수도권 외 지역에도 드론과 이동측정차량을 확대 보급해 미세먼지 관리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 연말까지 드론 28대와 이동측정차량 14대를 추가로 보급해 전국 지방환경청이 장비를 갖추도록 할 예정이다.

 

수도권환경청은 소규모 사업장 중심으로 미세먼지 방지시설 교체 또는 설치비용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장 중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과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설치비용의 최대 90%까지 지워???이 이뤄진다.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하는 사업장은 엄격하게 단속하는 한편 더 많은 사업장에 미세먼지 저감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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