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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찬함 현장출동…후티 반군에 나포됐던 한국인 선원, 45시간만에 풀려나: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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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찬함 현장출동…후티 반군에 나포됐던 한국인 선원, 45시간만에 풀려나

김준환 기자 | 기사입력 2019/11/20 [16:34]

강감찬함 현장출동…후티 반군에 나포됐던 한국인 선원, 45시간만에 풀려나

김준환 기자 | 입력 : 2019/11/20 [16:34]
강감찬함

 

한국 시각으로 18(한국시각) 새벽 홍해 남동부에 있는 예멘 카마란섬 부근에서 예멘 후티 반군에 의해 나포된 한국인 선원 2명을 비롯해 모든 선원들과 선박 3척이 사고 발생 45시간만에 모두 풀려났다.

외교부는 20"예멘 후티 반군에 나포됐던 선박 3척과 선원 16명이 나포 45시간만인 한국시각 20040분쯤 모두 석방됐다"고 밝혔다.

풀려난 선원들과 선박은 한국시각 20일 오후 12시에 출발지였던 사우디아라비아 지잔 항으로 출발해, 약 이틀 뒤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건을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미국 등 우방국과 사우디, 예멘, 오만, UAE 등 인근 국가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노력한 결과다""석방 인원이 순조롭게 지잔 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있고, 우리 국민이 탄 선박에 대한 안전조치 강화를 지시해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8일 새벽 350(한국시각)쯤 예멘의 카마란 섬 서쪽 15마일 인근 해역에서 후티 반군에 나포됐다.

예멘 반군에 나포·억류됐던 선원 16명 가운데는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 등 2명 포함돼 있었다. 한국인 선장이 18일 아침 724분 모바일 메신저로 해적이 선박을 장악했다고 선사 쪽에 알리면서 나포 사실이 파악됐다. 억류됐던 선박 가운데 두 척은 한국 국적으로 준설선인 웅진G-16호와 이 배를 이끄는 예인선 웅진T-1100호다. 한 척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예인선인 라빅3호다. 정부는 사건 접수 직후 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오만 무스카트에 소말리아 해적 퇴치를 위해 주둔해 있던 강감찬함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예멘 내전의 주요 세력인 후티 반군은 이슬람 시아파의 맹주인 이란의 지원을 받아 2015년부터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동맹군과 맞서 싸우고 있다. 앞서 후티 반군 쪽에서는 배 세 척이 한국 시각으로 18일 새벽 자신들의 영해를 무단 침범했다는 이유로 나포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후티 반군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한국 선박으로 확인되면 석방하겠다는 의사를 한국 정부 쪽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에도 이 해역에서 영해 침범을 이유로 후티 반군이 선박을 나포한 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나포 사건 종료 뒤 추가적으로 해야 할 조치가 있다면 하겠다"고 설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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