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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표적 금수저 김세연 의원 불출마선언... 또다른 전략?: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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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표적 금수저 김세연 의원 불출마선언... 또다른 전략?

일각에선 다음법 부산시장 선거에 뜻있지 않을까? 진정성 의심

전용현 기자 | 기사입력 2019/11/19 [19:21]

자유한국당 대표적 금수저 김세연 의원 불출마선언... 또다른 전략?

일각에선 다음법 부산시장 선거에 뜻있지 않을까? 진정성 의심

전용현 기자 | 입력 : 2019/11/19 [19:21]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개혁적 보수’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김세연 의원은 당을 향해 좀비 같은 존재라는 과격한 표현을 하며 지도부는 깨끗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개혁적 보수’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김세연 의원은 당을 향해 좀비 같은 존재라는 과격한 표현을 하며 지도부는 깨끗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표적 금수저 정치인

김세연 의원은 대표적인 금수저 정치인으로 불린다. 부친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김 의원은 재력 역시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부산 중견 기업인 동일고무벨트 대주주로 자리하고 있다. 2019년 신고한 자산은 967억 원에 달한다.

 

200818대 총선에서 김 의원은 부산 금정에 출마해 36살의 나이로 초선 뱃지를 달았다. 김 의원은 이명박 정권 초창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종사촌 언니인 홍소자 여사와 한승수 전 국무총리의 사위라는 이력 때문에 친박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탄핵에 가담하며 바른정당 창당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바른정당이 중도 보수 성향의 국민의당과 합당해 바른미래당으로 당명을 바꾸기 전 탈당하며 자유한국당에 다시 복당했다.

 

기득권 불출마 압박

이번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탄탄한 지역구를 기반으로 기득권을 누려왔던 인사들에게 불출마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주는 의미는 남다른 것이라 할 수 있다.

 

김 의원은 한국당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정확히 바라보고 있다. 그는 광화문 광장에서 자유한국당이 주최하는 집회는 조직 총동원령을 내려도 5만명 남짓 참석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아닌 시민단체에서 주최하는 집회에는 그 10, 20배의 시민이 참여한다며 현실에 대해 냉정히 바라볼 것을 요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것이 현실이다. 한 마디로 버림받은 것이다. 비호감 정도가 변함없이 역대급 1위다. 감수성이 없다. 공감능력이 없다소통능력도 없다. 사람들이 우리를 조롱하는 걸 모르거나 의아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국당이 갖고 있는 문제는 과거 박근혜 세력과 절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김 의원은 이전 당에 몸담고 주요 역할을 한 그 어떤 사람도 앞으로 대한민국을 제대로 지키고 세워나갈 새로운 정당의 운영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뜻밖의 진공상태를 본인의 탐욕으로 채우려는 자들의 자리는 없다. 만약 그렇게 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든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보수 진영의 통합과 쇄신 움직임에 힘을 받기 위해서는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 등 영남 등 당내 기득권 세력의 태도가 중요한 문제다.

 

황교안 대표 미온적 반응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도 황교안 대표는 미온적인 입장을 보인다. 황교안 대표는 총선에서 패배하면 물러나겠다며 사실상 지도부 용퇴론을 거부했다.

 

중진 의원들 역시 김 의원의 불출마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 했다. 영남권의 한 의원은 김 의원이 한 일은 함께 먹던 우물에 침을 뱉은 것"이라며 "불출마 선언은 좋지만, 다른 사람까지 이렇게 끌어내려서야 되겠냐고 말했다.

 

김 의원이 여의도연구원장직을 유지하며 한국당 해체 등을 주장한 것은 '해당(害黨) 행위'라며 징계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당의 핵심 관계자는 “(징계를) 거론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실제 윤리위원회 제소 등이 있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의 쇄신론이 총선 체제로 들어가는 정기국회 직후부터 본 게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 대표적 금수저인 김세연 의원의 불출마에 대해 다음번 부산시장을 겨냥해 먼저 수를 두는 것이다는 의견과 진정성에 대해 믿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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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포털 지원센터 대표
내외신문 광주전남 본부장
월간 기후변화 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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