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호영이 동성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김호영 측은 피소 사실은 인정했으나, 사건 내용과 관련해서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김호영의 소속사 PLK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1일 "김호영이 현재 피소를 당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관계여부는 소속사가 아닌 경찰이 판단하는 것"이라며 "현재 김호영은 그동안 스케줄상의 문제로 경찰에 출석하지 못했던 것은 맞으며 이로 인해 경찰 측에 입장을 충분히 전했고, 출석 가능한 날짜 역시 전달해 둔 상태다. 아직 정확한 일정에 대한 답변이 도착하지 않았지만, 소환 일정이 잡히면 출석해 조사에 성실히 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김호영 본인과 확인 중이다. 이후 확인이 되는 대로 언론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심지어 김호영을 고소한 상대방이 미성년자일 것이라는 허무맹랑한 추측들도 나오더라"며 "상대의 신상을 공개할 수 없지만, 김호영과는 2년 정도 알고 지낸 40대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다. 미성년자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호영은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뒤 다수 뮤지컬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와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 고정적으로 출연 중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