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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뽕, 불명예 한류가 되다!! 프랑스 외무부 홈페이지 등재: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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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뽕, 불명예 한류가 되다!! 프랑스 외무부 홈페이지 등재

프랑스 자국 내 약물 피해 증가한국대사관 ‘여행 경보 하향 수준 아니다’한국 가면 조심해야 것으로 등재 버닝썬 kpop 위상 추락시켜

전용현 기자 | 기사입력 2019/11/11 [16:45]

한국=물뽕, 불명예 한류가 되다!! 프랑스 외무부 홈페이지 등재

프랑스 자국 내 약물 피해 증가한국대사관 ‘여행 경보 하향 수준 아니다’한국 가면 조심해야 것으로 등재 버닝썬 kpop 위상 추락시켜

전용현 기자 | 입력 : 2019/11/11 [16:45]
최근 프랑스 외무부가 한국 여행을 앞둔 자국민에게 ‘물뽕’같은 약물을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최근 프랑스 외무부가 한국 여행을 앞둔 자국민에게 ‘물뽕’같은 약물을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프랑스 외무부 홈페이지 물뽕 주의

홍대, 이태원, 강남 지역의 클럽들에서 이른바 '성폭행 약물''물뽕'(GHB) 피해 사례가 다수 보고된 바 있다. 프랑스 외무부는 물뽕문제에 대해 부처 홈페이지 한국 여행 정보 코너에 이러한 소식을 올렸다.

 

홈페이지에는 GHB를 이용한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있으니 각별히 조심하라는 경고와 함께 예방 수칙도 기재되어 있다. 프랑스가 공개한 예방 수칙은 '술집이나 클럽에 갈 땐 동반자와 함께 가고, 낯선 사람의 초대엔 응하지 말 것. 축제 같은 상황에서 낯선 사람들과 어울리게 될 때 특히 젊은 남성일 경우 한 명이든 여럿이든 경계를 늦추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프랑스, 버닝썬 사태 초점

프랑스가 GHB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버닝썬 사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K팝 스타의 추락'이란 제목으로 버닝썬에서 이뤄졌던 일련의 범죄 사건에 대해 상세히 다루기도 했다.

 

당시 프랑스 공영방송 '프랑스 앵포'<섹스 스캔들에 연루된 K팝 그룹, 연예계를 떠난다>란 제목으로 기사를 냈다. 거기서 '완벽한 이상형 같은 K팝 스타들'의 스캔들이 한국 사회에 만연한 성범죄를 보여준다고 지적한 바 있다.

 

기사에는 승리가 '성적 뇌물'로 접대를 했고, 클럽 버닝썬에선 숨겨진 카메라로 여성들을 촬영하고 마약과 술을 동원해 이들을 성폭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가수 정준영의 불법 성관계 동영상 유포와 관련해서는 아예 '몰카(MOLKA)'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또 기사에서는 K팝 스타들이 깨끗한 이미지를 만들어온 점, 한국 정부가 K팝을 수출상품으로 적극 내세워 온 점이 도리어 스캔들의 충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르 피가로는 여기에 더해 승리가 속해있던 그룹 빅뱅에서 마약 스캔들이 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멤버 탑과 지드래곤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각각 집행유예,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프랑스 자국 내 약물 피해 증가

프랑스가 약물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있는 것은 자국 내에서 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지난해 3월 프랑스 파리의 한 클럽에선 '물뽕'의 원료인 GBL을 마신 청년 두 명이 혼수상태에 빠졌다 결국 한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프랑스 마약관리국에 따르면 클럽 같은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GHB가 퍼지면서 파리에서만 한 해 50명에서 100명이 혼수상태에 빠지고, 특히 17살에서 25살 사이 젊은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4일 파리 르와시 샤를 드골 공항 세관에선 13톤의 GBL이 압수되었다. 이는 무려 6백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다.

 

사망 사건 발생 당시 프랑스 내무부와 수사 당국이 유명 클럽들을 잇달아 폐쇄 조치하고 단속과 예방 교육을 강화했다. 하지만 GHB 소비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대사관 여행 경보 하향 수준 아니다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국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이 외신으로 지속 보도되면서 프랑스 외무부에서 자국민 보호와 정보 제공 차원에서 게재한 것으로 파악된다""내용이 지나치게 왜곡됐거나 여행 경보 단계를 하향한 수준은 아닌 데다, 국내 관련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 프랑스 측에 공식 항의하거나 게재 철회를 요구하지는 않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외교부와 대사관에서도 프랑스 관련 정보에 여행객 안전 주의 내용을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는 만큼 일단 예방 차원으로 받아들이고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K팝과 한류에 매료돼 한국을 찾는 프랑스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의 '물뽕주의보'가 달갑지 않다는 게 외교 당국과 관광업계에는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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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포털 지원센터 대표
내외신문 광주전남 본부장
월간 기후변화 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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