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 김기호 기자]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6일 손흥민 선수의 태클 "손흥민에 대한 퇴장 판정이 잘못됐다는 결정을 했다. 손흥민은 다음 경기에 출전이 가능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자신의 태클 이후 부상을 당한 고메즈 선수를 향해 눈물으 보이면서 '울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눈물로 자신의 참담한 심정을 표현했던 손흥민 선수는 이번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결정으로 마음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변의 많은 이들이 손흥민 선수를 응원했습니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퇴장의 부당함'을 알렸고, 아스널 수비수였던 마틴 키언은 "퇴장에 해당하는 태클은 아니었다"며 손흥민을 감샀습니다.

당초 심판은 옐로카드을 커냈지만, 고메즈 선수의 부상을 확인하고 '레드카드'로 바꿨습니다. 이에 대해 이언 데니스 BBC 기자는 "태클 이후 부상을 당했다고 해서 판정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