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美 역사학자, "태양이 떠오르는 일본의 깃발은 올림픽에서 금지되어야 한다":내외신문
로고

美 역사학자, "태양이 떠오르는 일본의 깃발은 올림픽에서 금지되어야 한다"

박순정 기자 | 기사입력 2019/11/04 [21:37]

美 역사학자, "태양이 떠오르는 일본의 깃발은 올림픽에서 금지되어야 한다"

박순정 기자 | 입력 : 2019/11/04 [21:37]

미국 역사학자 알렉시스 더든 교수가 태양이 떠오르는 일본의 깃발은 올림픽에서 금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가디언은 지난 1(현지시각) 오피니언 면에 알렉시스 더든 역사학과 교수(미국 코네티컷 대학)가 쓴 '공포의 역사를 갖고 있는 일본 욱일기는 도쿄올림픽에서 반드시 금지돼야 한다'란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더든 교수는 "2028LA 올림픽 개막식에서 미국 남부연합기를 흔드는 관중으로 가득 찬 스타디움을 상상해보라""내년 여름 도쿄 올림픽에서 욱일기가 보인다면 비슷한 아픔을 주는 풍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장기와 욱일기는 엄연히 다르다"면서 "욱일기는 1870년부터 2차세계대전 종전까지 일본 제국의 전쟁 깃발이었고, 1954년부터는 일본 해군의 깃발"이라고 설명하며 "욱일기는 일본의 국기가 아니므로 IOC는 깃발 사용을 금지시킬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 지배를 받은 한국은 내년 올림픽에서 욱일기를 금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도쿄는 지금까지 깃발이 일본에서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정치적인 것으로 간주할 수 없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면서 현 상황을 설명했다.

"욱일기를 휘날리는 행동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주의 침략을 정당화하려는 우파 노력의 일부"라며 "한국인 학살을 주장하는 혐한 웹사이트나 2차세계대전을 '거룩한 해방 전쟁'으로 묘사한 아베 신조 총리의 지지단체 사이트에도 욱일기가 그려져 있다"고 비판했다.

더든 교수는 "워싱턴(미국 당국)도 이상황에 책임을 져야한다"면서 "그동안 수많은 역사학자, 활동가, 시민이 일본의 과거사 문제를 파헤쳐왔고 그 당시 생존자들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올림픽위원회(IOC)는 역사를 배워 욱일기 금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