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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 sns반응이?: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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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 sns반응이?

최순실은 최근 서울동부구치소 직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기도 구치소 직원이 쓰려하지도 않은 편지를 못 쓰게 해서 마음을 바꾸고 편지를 쓰게 됐다sns 반응 양분된 반응

전용현 기자 | 기사입력 2019/10/22 [08:02]

최순실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 sns반응이?

최순실은 최근 서울동부구치소 직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기도 구치소 직원이 쓰려하지도 않은 편지를 못 쓰게 해서 마음을 바꾸고 편지를 쓰게 됐다sns 반응 양분된 반응

전용현 기자 | 입력 : 2019/10/22 [08:02]
국정농단으로 구속 수감되어 있는 최순실(63·본명 최서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썼다고 알려졌다.
국정농단으로 구속 수감되어 있는 최순실(63·본명 최서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썼다고 알려졌다.

최순실 구술로 작성된 편지

수감 중에 편지를 쓴 최순실은 당초에 이런 편지를 박 전 대통령에게 보낼 생각은 없었다구치소 직원이 쓰려하지도 않은 편지를 못 쓰게 해서 마음을 바꾸고 편지를 쓰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순실은 최근 서울동부구치소 직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류여해 전 자유한국단 최고의원은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최순실이 박 전 대통령에거 보내려던 편지의 내용이라며 그녀의 편지 내용 전문을 공개했다. 류여해 전 최고의원은 정준길 변호사와 최순실 구치소 접견을 가서 구술로 하는 편지를 받아서 적어왔다고 전했다.

편지의 내용은 대부분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사죄하는 글이 담겨져 있다. 최순실은 악연의 인연인 자신을 만나 죄를 씌워드리게 되어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순실은 박 전 대통령의 수술한 내용을 언급하며 힘든 역경의 시간이지만 참아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아래 내용은 최순실이 구술한 내용으로 작성한 편지의 전문이다.

변호사님을 통해서라도 박 대통령님과 국민에게 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대통령님. 아마도 이생에 다시 보는 날이 없을 것 같아 글을 드립니다. 지금 생각하면 대통령 취임 전에 제가 일찍 곁을 떠났더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고 훌륭한 대통령으로 국민 마음에 남았을 텐데 죄스럽고 한탄스럽습니다. 남아 있었더라도 투명인간이 되어 남모르게 대통령님을 도왔어야 했는데 주변에 나쁜 악연들을 만나 대통령님에게까지 죄를 씌워드리게 되어 하루하루가 고통과 괴로움뿐입니다.

젊은 시절 부모님을 총탄으로 잃으시고 파인 가슴에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 있으신데 아픔과 고통을 감추고 사심 없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것 뿐인데 쇠고랑을 채우고 인민재판 하듯 생중계를 해댄 이 정부의 악랄함에 견디기 힘드셨을 겁니다. 옛날에 받은 고통과 달리 구치소라는 곳에 수감 되시어 영혼과 육체가 묶여있어서 더더욱 힘드신 나날들일 것입니다.

재임 시 지구의 반 바퀴를 돌 정도로 나라의 국익을 위해 외교력을 높이시려고 노력하고 휴일도 반납한 채 국정을 살피신 분인데, 이런 억울함이 어디 있습니까 

명품이라는 것 하나 없고 늘 차던 낡은 시계 하나와 구도도 굽이 다 닳아야 바꾸던 그런 분께 그들은 뇌물이라는 죄를 씌웠습니다. 그리고 갖가지 죄를 짜깁기하고 덮어씌워 우리나라 헌정사에서 박 대통령님을 지우려는 온갖 수단을 다 강구 했습니다. 제가 수십 년을 뵈었던 박 대통령님은 나라를 사랑하고, 청렴하고, 누구와도 비교될 수 없는 순수한 결백함을 가지신 분입니다. 그래서 제가 곁에 남아 도와드리고자 노력했던 것입니다.

대통령님이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으면 수술까지 받으셨다는 소식에 저는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제가 수술해봐서 그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 견뎌내기 어려운 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지은 죄 제가 다 안고 갈 수 있으면 안고 가고 싶은 마음인데 이 정부에선 재판 기간을 늘릴 대로 늘려가면서 대통령님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탄핵에 가담했던 세력들이 무리수를 두어 대통령님을 탄핵하고 뇌물죄를 씌운 것은 역사가 판단할 일이 아니라 지금 진실이 밝혀져야 합니다. 국민이 생전 경험해보지 않은 나라를경험하고 있는 것은 나쁜 탄핵이 안겨준 결과입니다. JTBC의 태블릿PC 오보와 저의 수조원 은닉재산 등 급조되어 만들어낸 가짜 뉴스는 지금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고 있고, 이제 저도 용기를 내서 자신 있게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려 합니다.

대통령님을 탄핵시키고 남은 이 나라의 상처가 너무나 커서 국민이 분열하고 갈등과 반목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그들이 무엇을 위해 탄핵에 나섰는지 모르겠지만 세월이 지난 지금 박 대통령님께 뇌물을 묵시적 청탁이니 무엇이니 하며 꿰맞춘 거짓을 많은 국민이 더 이상 안 받아들일 때가 곧 올 것입니다.

지금 저들이 하는 검찰개혁은 자기들 죄에 면죄부를 주려는 검찰 장악 기도입니다. 그동안 대통령님을 모독하고 조사하며 충성하던 검찰에 총을 겨누고 있으니, 그들은 사람도 아닙니다.

대통령님. 이 생에서는 부끄러워 이제 뵐 수도, 글을 올릴 수도 없으니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닌가 싶습니다. 몸에 칼을 대기 싫어하시던 분이 예전에 시장선거 도와주신다고 얼굴을 커터칼로 베이면서 당을 살리셨고 아직도 얼굴에 흉터가 남아 있는데 그렇게 도와준 그(오세훈 전 서울시장)가 대통령님의 등에 비수를 꽂고 있는 게 지금의 세상입니다.

오히려 대통령님 마음을, 진심을 알고 투쟁에 나선 분들은 순수하게 나라를 사랑하는 민초 분들입니다. 그동안 국정농단이 덧씌운 가짜 죄들은 나라를 사랑하고 대통령님을 사랑하는 분들은 거짓임을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토요일마다 매주 태극기를 들고나와 대통령님을 그리는 것이 우리나라를 지키는 애국자들이고 희망이자 미래입니다.

생전 경험해보지 못한 육체적 고통이 힘들고 어려우시겠지만 힘을 내셔서 이겨내 주시길 바랍니다. 한순간 거짓이 진실을 가리더라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입니다. 애당초 대통령님은 무죄이고 죄가 없었습니다. 대통령 곁에 머물렀던 죄로 저만 죄를 지고 갔으면 되었을 문제였습니다. 언젠가 꼭 이 말씀을 살아 생전에 대통령님과 국민께 드리고 싶었습니다.

대통령님을 존경하고 그 헌신과 애국심을 국민의 한 사람 으로서 사랑했습니다. 이 생애에서 대통령님을 못 뵙더라도 꼭 건강하시고 진실이 밝혀져 밝은 태양 아래 나서실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애국하는 국민을 믿으십시오.

 

저는 이제 대통령님 곁에 있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제가 죄스럽고 정말 잘못했습니다. 다음 생이 있다면 절대 같은 인연으로 나타나지 않겠습니다. 이생이 끝나는 날까지 가슴 깊이 내내 사죄드립니다.

이편지의 사연을 들을 네티즌들은 이편지의 내용이 사실여부를 떠나 아직도 이분들이 자기들만의 세계에 빠져서 있다는 생각이 참으로 안쓰럽다는 의견들이 주류를 이뤘고

태극기 부대처럼 보이는 사람들은 "눈물이 납니다" "정말 대통령님 고생이 많습니다"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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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포털 지원센터 대표
내외신문 광주전남 본부장
월간 기후변화 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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