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9일 새벽 서울 종로구 고시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는 3층 출입구 근처에서 불이 거셌기 때문에 거주자들이 대피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는 곧 큰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이처럼 다중이용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인천소방본부에서는 다중이용업소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점검 앱(APP)을 개발하여 누구나 손쉬운 정기점검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선 다중이용업소란 휴게음식점ㆍ제과영업점ㆍ일반음식점(바닥면적 100㎡이상), 단란주점, 유흥주점, 영화상영관, 고시원, PC방 등과 같이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영업소를 말한다.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다중이용업주로 하여금 화재 등 재난이나 그 밖의 위급한 상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ㆍ신체, 재산을 보호하고자, 정기적으로 안전시설 등을 점검하고 그 점검 결과서를 1년간 보관하도록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다중이용업주의 편의를 도모하고 시민의 안전을 제고함을 목적으로 소방시설 등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중이용업소 영업주ㆍ종사자 등 누구나 손쉽게 안전시설 등을 점검할 수 있는 모바일용 ‘정기점검 매뉴얼 앱’개발해 지난해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앱(APP) 설치방법은 스마트 폰 구글 PLAY스토어에서 다중이용업소 관계자 정기점검 매뉴얼 검색 후 설치하여 사용하면 된다. 주요 내용은 매뉴얼 소개, 소화설비, 경보설비, 피난설비 실내장식물 등의 점검요령으로 되어있고, 누구나 동영상을 보면서 쉽게 소방시설 점검을 할 수 있다. 다중이용업소의 업주는 국민의 안전관리 등에 관한 시책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라며, 아울러 다중이용업소를 이용하는 사람을 화재 등 재난이나 그 밖의 위급한 상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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