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영상도서 무상 보급

생태정보를 담은 수어영상도서는 고전에서 배울 수 있는 지혜와 생태정보가 들어가 있다고 알려졌다. 국립생태원에서 기획하고 발간한 도서는 10월 10일 관계 기관에서 무상으로 보급한다고 전했다.

수어영상도서는 디브이디(DVD)로 제작되어 전국 장애인도서관과 청각 장애인 관련 단체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무상으로 보급되는 수어영상도서는 국립생태원의 대표 발간도서인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연속물(시리즈)의 3번째 편 ‘안데르센 동화’와 4번째 편 ‘그림형제 동화’로 되어 있다.

국립생태원은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연속물(시리즈) 중 '이솝우화'와 '우리 속담'을 각각 2017년과 2018년에 수어영상도서와 점자도서로 기획, 출판했다. 올 12월에는 연속물의 3번째 편 ‘안데르센 동화’와 4번째 편 ‘그림형제 동화’를 점자 도서로 개발해 보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개의 이야기로 구성

수어영상도서는 20개의 다양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각기 다른 이야기마다 생태정보를 담고 있어 2017년 12월(안데르센), 2018년 12월(그림형제)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되었다. 책은 권당 20편의 주제를 가지고 약10-20분 길이의 영상으로 제작되었다. 본인이 원하는 영상을 직접 선택해 동화와 생태정보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도서는

. 영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수어 구연가 4명과 수어 구연 감수를 위한 전문가 2명이 함께 했다. 음성 녹음은 전문 성우가 참여해 설명과 자막이 들어갔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수어영상도서 보급을 통해 청각 장애인들이 생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여부에 관계없이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생태 관련 저작물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공공기관의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수어영상도서에 쓰인 영상은 국립생태원 누리집(www.nie.re.kr)과 국립장애인도서관 누리집(www.nld.nl.go.kr)에서 볼 수 있다.

에코스토리 후속편 발간 예정

한편 국립생태원에서는 국립생태원 전문가들이 수행하고 있는 업무를 그림동화로 엮은 생태과학동화 연솔물 ‘에코스토리’의 후속편을 발간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태원은 2017년 전국 자연환경 조사, 생체 모방 연구 등의 주제로 생태과학동화 10권을 발간했다. 이번 도서는 2년 만에 후속편 5권을 발간하는 것이다. 5권의 후속편은 어린이의 눈에 맞춘 ‘창작동화’와 자세한 업무에 대한 내용이 담긴 ‘쏙쏙 정보 더하기’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생태과학동화 후속편은 전국 서점에서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생태과학동화 후속편 출간을 통해 국립생태원에서 하는 일들을 국민들에 쉽게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생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익하고 흥미로운 생태 콘텐츠들을 만들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