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 최대 명절에 독일 총기 난사 2명 사망 사건 실시간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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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 최대 명절에 독일 총기 난사 2명 사망 사건 실시간 생중계
  • 김학영 기자
  • 승인 2019.10.1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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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 유대교회당 공격
용의자 1명 체포, 2명 도주
교회당 진입 실패한 괴한 백주 대낮 총기난사

유대교의 최대 명절인 대속죄일에 총기 난사로 인해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독일 동부의 유대교회당(시나고그) 앞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2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괴한 유대교회당 공격

무장한 괴한들은 유대교회당을 공격하고 주변에 위치한 유대인 공동묘지에 수류탄 등 폭발물을 던졌다. 이번에 총기를 난사한 범인들은 건물 진입에 실패해 대형 참사는 막을 수 있었다.

 

이번 사고로 숨진 여성은 길을 지나다 범인들이 쏜 총에 맞는 봉변을 당했다. 여성을 살해한 범인들은 케밥 가게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해 1명을 살해했다. 여성 1명과 남성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피해를 입었다.

 

현장에 있던 시민은 범인이 섬광탄을 던지고 총격을 가했다가게 안에는 5-6명의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케밥 가게 직원은 NTV방송에 범인이 침착했고 프로 같았다내가 케밥을 만들 듯 총을 쐈다고 했다.

 

용의자 1명 체포, 2명 도주

용의자는 모두 3명으로 극우 성향인 27세 독일인 남성 1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하지만 범행에 가담했던 2명은 현장에 있던 차를 훔쳐 달아나며 체포에 실패했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은 지난 3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모스크 총기난사 때와 같이 범행 장면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뉴질랜드 총기난사 사고에는 51명이 사망하는 아픔을 주었었다. 이번에 독일에서 발생한 사건 역시 용의자들은 게임 플랫폼을 이용해 범행 장면을 전 세계에 생중계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용의자들이 올린 영상은 곧바로 삭제되었지만 극단주의가 온라인 매체와 연결되며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생중계된 사이트 트위치에 따르면 생중계는 5명이 시청했고, 2200명 정도가 이후 영상을 봤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영상을 바로 삭제했지만 일부 소셜미디어로 퍼지게 되었다며 발견되는 대로 지우고 있다고 말했다.

 

범인들이 올린 영상은 약 35분간 생중계 됐으며 영상의 도입부에 괴한은 아논(Anon·익명)’이라고 본인을 영어로 소개했다.

 

아논이라는 이름은 극우의 성향 커뮤니티인 포챈’. ‘에이트챈에서 많이 사용하는 닉네임이라고 알려졌다. 영상에서 범인은 홀로코스트를 부인하고 페미니스트와 이민자들을 비난하면서 모든 문제의 뿌리는 유대인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홀로코스트 가해자인 독일에서 유대인을 겨냥해 벌인 공격이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dpa통신 보도에 따르면 9일 정오쯤(현지시간) 동부 작센안할트주 할레의 유대교회당 앞에 군복에 금속 헬멧을 착용한 남성이 총기와 폭발물을 가지고 진입을 했다고 전했다. 유대교 명절을 맞아 교회당 안에는 50여 명의 유대인들이 기도를 하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천만다행으로 테러범이 출입문을 뚫지 못해 교회당 안에서 기도하고 있던 이들은 이번 화를 피해갈 수 있었다. 회당 안의 사람들은 괴한들의 습격에 문을 잠그고 경찰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다.

 

유대인 공동체 대표인 막스 프리보로츠키는 슈피겔에 테러범이 출입구에 반복해서 총격을 가하고 화염병과 폭죽, 수류탄을 던졌다신의 가호로 문은 부서지지 않았으나 5~10분간 총격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호르스트 제호퍼 독일 내무장관은 반유대주의 공격으로 규정했다. 반유대주의 공격은 최근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 5월 내무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독일의 반유대주의 범죄는 1799건으로 2017년의 1504건보다 19.6% 늘어났다.

 

독일 연방 검찰은 현지 경찰로부터 이번 사건을 인계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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