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제 아들의 억울한 죽음에 죽을 것만 같습니다.제발 제2의 민식이가 생기지 않도록 국민청원 참여를 호소드립니다"라고 말하는 민식이 부모님은 눈물로 호소문을 읽어내려 갔다.

지난달 충남 아산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아홉살 큰아들 민식이를 떠나보낸 민식이 아빠 엄마는 이날 국회에서 흐느끼며 다시는 제2의 민식이가 희생되지 않도록 민식이법이 국회를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민식이 아버지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해자가 전방만 주시했어도 과속만 하지 않았더라면 운전중에 딴 짓만 하지 않았더라면 제 아들 민식이는 사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결국 울음을 터 트렸다.

민식이 아버지는 "제 아내는 민식이의 사고로 외상후 스트레스로 약 없이는 하루도 못살며 둘째와 막내는 차만보면 기겁하는 휴우장애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며 "제가 이자리에 선 것은 다시는 아이들이 채 꿈도 펼치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떠나가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민식이법'을 발의했고 국회에서 통과 되려면 무엇 보다도 국민청원 20만에 함께해 달라며 "부디 남의 일이 아닌 누구에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로 민식이법을 통해 우리나라 아이들이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식이 부모님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무엇보다도 최우선적으로 아이들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과 대통령님 국민들이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며 내내 눈물을 쏟아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