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여의도연구원, 지난 28일 서초동집회 인원수 3.3만~5만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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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여의도연구원, 지난 28일 서초동집회 인원수 3.3만~5만명 추정
  • 백혜숙 기자
  • 승인 2019.10.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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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조국의 거짓말로 시작한 거짓말의 끝이 어디인지 모르겠다"
지난 1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산하 씽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열린 '서초동 집회 200만명 vs 5만, 누가 가짜뉴스 인가'라는 전문가 간담회에서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사진 오른쪽)이 준비해 온 자료를 모니터에 띄워놓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 백혜숙 기자)
지난 1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산하 씽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열린 '서초동 집회 200만명 vs 5만, 누가 가짜뉴스 인가'라는 전문가 간담회에서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사진 오른쪽)이 준비해 온 자료를 모니터에 띄워놓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 백혜숙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3일 오후 1시에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지난 1일 국회에서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서초동 집회 200만명 vs 5만, 누가 가짜뉴스 인가'라는 제하의 전문가 긴급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간담회는 지난달 28일 '서초동 집회' 이후 사회적 논란이 되는 인원 추계에 대한 정확한 보도 기준 마련과 '페르미기법' 등을 사용한 정확한 집회 인원 추계를 위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목적으로 발제없이 각 분야별로 토론이 이뤄졌다.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을 비롯해 정용상 동국대 법학대학 학장과 여명 서울시 광역의원 및 정용선 전 경기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여했다.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주말에 '200만 집회' 운운하는 것을 모두 저희는 모두 깜짝 놀랐다.  그 서초동 거리의 크기와 이런 것을 미루어보았을 때 200만에 대해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데 온 언론이 계속해서 200만을 되풀이하고 있었다"며 "이런 말이 있다. '한 번 거짓말을 하면 두 번 거짓말이 필요하고, 그 두 번 거짓말하면 또 다른 거짓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하는데, 이 조국의 거짓말로 시작한 거짓말의 끝이 어디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관제 여론조작으로 인한 '가짜 여론조사'가 또 나온다고 본다. 이것은 정해진 수순이다"라며 "왜, 매우 비상식적인 것을 상식으로 만들려고 하고, 매우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으로 만들려고 하니까 온갖 방법과 수단을 다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일갈했다.

더불어 "인근에 '서리풀 축제'가 있었다는 것은 그날 이미 서초구의 홍보국에서도 언론사에 다 고지된 상황이었다. 그랬는데 그런 것이 전혀 고려되지 않고, 이 보도가 계속됐고, 일부는 '촛불의 바다 위에 선 문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온통 일요일, 월요일 언론보도는 그 뉴스였다"며 "다행히 우리 당의 박성중 의원께서 그 부분을 좀 짚어주셨는데 오늘 지금 김세연 원장님께서도 발제하시는 걸 보니까 더더욱 어느 쪽이 '가짜뉴스'인지는 국민들께서 확실히 아실 것 같다"고 적시했다.

또한 "다행스럽게도 서울시 지하철공사의에서 나온 자료를 통해서 승·하차 인원이 나온 것을 보면 승·하차 인원이 10만이라고 나왔지만, 그날 서리풀 축제에 온 인원수까지 감안하면 우리가 추정하는 3만 5천~5만이 매우 합리적이고 그것이 바른 추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여의도연구원 측에선 "대전광역시의 전체 인구가 148만 520명이고 광주광역시 전체 인구가 145만 9,438명"이라며 '200만 서초동 집회설'을 반박했다.

이어 여의도 연구원측은 1989년 10월 8일 교황 요한바오로 2세 방한 때의 사진을 제시했다. 그 당시 언론보도가 65만~100만이었음을 상기시키면서 "제시된 사진 속에는 바둑판식으로 정렬돼 운집한 인파의 규모가 한 눈으로 봐도 지난 28일 서초동 집회의 규모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많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여의도 연구원)
(사진제공= 여의도 연구원)

이어 연구원 측은 지난 2012년 10월 4일 '싸이 콘서트'가 열린 서울시청 광장 사진도 제시했다. 당시 운집한 군중의 규모는 경찰추산 8만 명, 주최 측 10만 명의 규모였다.

(사진제공= 여의도 연구원)
(사진제공= 여의도 연구원)

연구원 측이 결정적인 자료로 제시한 것은 1995년 10월 16일 미국의 '100만인 행진(Million Man March)' 사진이다. 인종차별 반대집회로 열린 이 집회는 주최 측 발표인원이 100만 명이었다.

이에 대해, 여의도연구원은 '페르미 추정법'을 통해 수학적으로 분석했다며 "이 방식으로 보스턴대 연구팀이 '100만인 행진(Million Man March)'을 분석한 결과는, 주최 측의 100만 명 참가와는 달리 약 83만명으로 드러났고, 이 방식은 합리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대회와 지난 28일 서초동집회를 직선거리와 면적을 토대로 추산했다. 그 결과 여의도연구원은 "전자(前者)가 2.4km의 직선거리에 24만3453.8099m²면적에 83만명이 운집했음에 비해, 후자(後者)인 '서초동집회'는 560m 직선거리에 2만2,400m²면적인데, 이곳에 200만 명이 운집했다는 것은 전혀 상식적이지 않다"며 "전자(前者)에 비해 후자(後者)가 거리는 1/4 수준이고, 면적은 1/10 수준인데, 인원은 2.4배 더 많았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결국, 서초동집회에는 3.3만~5만명이 운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페르미 추정법(Fermi Estimate)이란, 이탈리아의 물리학자인 엔리코 페르미가 주장한 것으로 기초적 지식과 논리적 추론으로 근삿값을 구하는 방식으로 '단위면적당 밀도 x 전체 면적 = 전체 면적 대비 총 인원'의 산식으로 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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