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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의 갈림길 ‘4분’ 응급처치로 학생 구해: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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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의 갈림길 ‘4분’ 응급처치로 학생 구해

편집부 | 기사입력 2017/10/23 [18:48]

생사의 갈림길 ‘4분’ 응급처치로 학생 구해

편집부 | 입력 : 2017/10/23 [18:48]


 

▲부산교육청(사진:내외신문DB)



[내외신문=서린 기자] 부산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힘을 합쳐 심장마비로 쓰러진 학생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3일 오후 4시 10분경 부산 해운대구 해강고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던 3학년 박모군(18)이 갑자기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체육 교사가 박군에게 달려가 살펴보니 박군은 숨을 쉬지 않고 의식이 없었다. 체육 교사는 심정지 상태라고 판단해 학생들에게 119 신고와 보건교사 호출을 지시하는 한편으로 가슴 압박 등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학생들은 곧바로 교실에서 수업 중인 보건 교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보건교사가 달려와 학생을 확인했다. 보건 교사는 이 학생이 이전에도 쓰러진 적이 있던 학생임을 기억해내고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지러 건물로 뛰어갔다.


그사이 또 다른 체육 담당 교사가 인공호흡 및 가슴 압박을 이어갔다. 1분 뒤 도착한 보건교사가 AED로 심장 충격을 실시하자 박군의 의식이 서서히 돌아왔다.


곧이어 119구급대가 도착했고 구급대는 박군에게 2차 심장충격을 실시했다. 그 결과 박군은 현장에서 혈압과 맥박,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심장이 멈춘 뒤 4분이 지나면 뇌에 산소 공급이 중단돼 뇌 손상을 막을 수 없어 목숨을 잃게 된다.

 

당시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을 실시한 체육 교사는 “학교에서 응급 상황을 대비해 심폐소생술과 응급대처 요령을 교육한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부산 개성고에서도 교직원의 신속한 초동대처로 심정지 상태인 학생을 구한 바가 있다. 부산지역 학교의 AED 보급률은 99.3%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신설학교의 미보급 건은 올해 추경으로 100% 보급하여 응급상황에 대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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