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권도진 기자] 부산해운대경찰서(서장 류해국)가 피서철을 맞아 해운대해수욕장 부근 버스킹(거리공연) 소음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해운대구청과 구의회에 조례 제정 등을 요청 했다고 1일 밝혔다.

해운대경찰서는 본격 피서철을 맞은 지난 주말 이틀간 해운대해수욕장에 버스킹 공연으로 인한 심야시간대 112 소음신고는 17건으로 7월 한 달 소음 신고가 73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일 개장한 해운대해수욕장에 부산지역 공연자와 수도권 등 원정 버스킹 공연팀이 심야시간 공연으로 인한 소음으로 주변 호텔 이용객과 주민들의 불만을 토론 하고 있다.

경찰은 소음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운 실정으로 거리공연과 관련해 시간과 장소, 소음기준 등을 지자체가 조례로 규정해 주길 요청했다.

중구 광복동과 송도해수욕장은 상가나 주택 등에서 소음 민원이 이어지면서 올해부터 거리공연을 사실상 금지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