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사진: 내외신문 DB)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산업 발전을 이끌 실무 중심의 국제적 금융전문인력 양성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는 서울에 이어 부산시와 공동으로 해양?파생금융에 특화된 금융 석사과정을 부산에 개설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는 기존 대학 중에서 공모를 거쳐 지원 대상 대학을 선정하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해당 과정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부산시는 선정된 대학에 올해부터 향후 4년 간 시설비, 학생장학금, 과정운영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과정은 실무 중심의 금융 교육이 이루어지게 하되 해양?파생 특화 금융중심지인 부산의 특성을 감안해 해양?파생금융 관련 강좌가 비중 있게 다뤄질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우수한 실무중심 금융인력의 양성은 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과제"라고 강조하며 "동 사업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실무중심 금융전문가를 육성해 금융권 고용 확대를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민간 부문의 자생적인 인력 양성 시스템이 구축돼 금융 관련 인력수급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관련 공고는 금융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4일 올라갈 예정이며 오는 11일 오후 3시 한국금융연수원에서 관심 있는 대학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