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1개 지방정부 인천 집결…인천, 한중 경제교류의 ‘관문’을 다시 연다인차이나포럼 창립 10주년…역대 최대 중국 지방정부 대표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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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차이나포럼 10주년과 연계된 이번 행사에는 톈진, 충칭, 칭다오, 산둥성, 하얼빈 등 중국 11개 지방정부에서 총 32명의 대표단이 참여했다. 사진=인천시 제공 |
인천시 설명에 따르면 인차이나포럼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중국 지방정부 참여다.
그리고 8일에는 송도컨벤시아에서 2026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가 열린다.
올해 주제는 ‘AX·GX·CX 대전환기, 새로운 한중협력의 모색’이다.
AX는 AI·기술 전환, GX는 녹색·에너지 전환, CX는 도시·문화 전환을 뜻한다. 행사는 인천시와 주한중국대사관이 주최하고 인천연구원, 인천상공회의소, 인천대 중국학술원, 인천문화재단, 인천관광공사 등이 참여한다.
중요한 것은 한중 교류의 내용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제조업과 수출입이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AI, 바이오, 콘텐츠, 관광, 친환경산업, 도시기술 등 새로운 분야에서 경쟁과 협력이 동시에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인천의 역할이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중국 주요 도시와연결되고 송도에는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 바이오 산업이 집적돼 있다. 차이나타운과 개항장이라는 역사적 자산도 있다.
지리와 역사, 산업을 모두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인차이나포럼도 학술회의에 머물러서는 의미가 제한된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이 포함돼 있다. 결국 중국 지방정부와 기업의 방문을 인천 기업의 수출과 투자유치, 관광객 증가로 얼마나 연결하느냐가 중요하다.
송도컨벤시아 자체도 국제교류의 중요한 자산이다. 지난해에는 전시·회의 1,033건을 개최하고 106만명이 방문했으며, 국제회의는 196건에 달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IFEZ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26년 7월31일 기준 송도·영종·청라의 인구는 48만9,807명이다. 송도 23만2,528명, 영종 14만444명, 청라 11만6,835명이다. 외국인도 1만572명이 거주한다.
결국 인천의 경쟁력은 서울을 따라가는 데 있지 않다.
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 국제회의, 중국과의 지리적 접근성을 하나로 묶을 때 다른 도시가 복제하기 어려운 경쟁력이 만들어진다.
인차이나포럼 10주년은 행사의 10년을 기념하는 자리가 아니라 앞으로 10년 동안 인천이 동북아 경제지도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할지를 묻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