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26년 8월 12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앞 통행로에서 ‘2026년 제2회 제물포 더담지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물포 더담지마켓은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하고도 소비자와 만날 기회가 부족한 사회적경제기업에 실질적인 판매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소비를 통해 지역사회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지원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2회 행사에는 사회적경제기업 17개소와 문화누리 관련 업체 3개소 등 총 20개 업체가 참여한다. 참여 업체들은 각 기업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일회성 장터를 넘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제품에 담긴 사회적 의미와 지역 상생의 가치를 공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하루 매출 5,930만 원이 보여준 시민의 호응
제물포 더담지마켓은 앞서 열린 첫 행사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6월 24일 개최된 1차 행사에는 약 600명의 시민이 방문했으며, 참여 업체들은 하루 동안 총 5,93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단일 행사에서 거둔 이 같은 실적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구매 수요가 상당하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이 보조금이나 단기적인 행정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소비와 매출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업에는 제품을 알리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기회가 됐으며, 시민에게는 품질 좋은 지역 제품을 구매하면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됐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 문제 해결, 환경보호, 공동체 회복 등 공익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경제활동을 수행한다. 그러나 대형 유통망 진입과 홍보, 브랜드 인지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제물포 더담지마켓과 같은 현장 중심의 판로 지원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시민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성장 기반이 될 수 있다.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판로로
인천시는 이번 2차 행사를 통해 1차 행사의 성과를 이어가는 한편, 하반기에도 제물포 더담지마켓을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반복적인 개최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고 사회적경제기업이 안정적인 고객층과 판매 기반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관건은 제물포 더담지마켓을 단순한 행사성 판매전이 아닌 인천을 대표하는 사회적경제 유통 브랜드로 정착시키는 데 있다. 정기 개최와 함께 참여기업 제품의 품질 관리, 온라인 판매 연계, 재구매 고객 확보, 기업별 홍보 콘텐츠 지원 등이 뒷받침된다면 지역 상생경제를 이끄는 지속 가능한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다.
문화누리 관련 업체가 함께 참여한다는 점도 주목된다. 사회적경제와 문화 체험을 연계하면 시민들이 장터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를 끌어낼 수 있다. 소비와 체험, 문화가 결합한 복합형 마켓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크다.
김상길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제물포 더담지마켓이 사회적경제기업에는 실질적인 성장의 기회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가치소비를 경험하는 상생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2회 제물포 더담지마켓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광역시 상생유통지원센터(032-719-494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