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강화 서검도 우라늄 검출, '북한발 오염' 아닌가…원인 규명과 식수 대책 시급

전용욱 기자 | 기사입력 2026/08/04 [08:17]

강화 서검도 우라늄 검출, '북한발 오염' 아닌가…원인 규명과 식수 대책 시급

전용욱 기자 | 입력 : 2026/08/04 [08:17]

[내외신문/전용욱 기자] 먹는물 기준 초과 확인, 집수정 1곳 사용 중단됐다. 

인천 강화군 서검도 취수원에서 먹는물 수질기준(30㎍/ℓ)을 초과하는 우라늄이 검출되면서 주민들의 식수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질검사 후 집수정 2곳을 조사한 결과 1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사용을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현재 주민들은 육지에서 생수를 구입해 식수로 사용하고 있으며, 인천시는 소규모 정수설비 설치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본문이미지

▲ 서검도 전경 (사진=내외신문)    

 

전문가 "자연 발생 가능성 있지만 정확한 조사 필요"

 

상수도사업본부와 맑은물연구소는 지하 암반에 존재하는 자연 상태의 우라늄이 지하수로 유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검출 수치가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수준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다만 환경 전문가들은 단순히 자연 발생 가능성만으로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되며, 지질 특성, 지하수 이동 경로, 장기 모니터링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북한 평산 우라늄 공장 논란과는 별개…과학적 검증 중요

 

이번 사안을 두고 지난해 제기됐던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 유입 논란이 다시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정부의 강화 연안과 한강·임진강 수질 조사에서는 특이 사항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서검도 사례를 곧바로 북한발 오염과 연결하는 것은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근거가 부족하다. 반대로 자연 발생으로 단정하는 것 역시 충분한 조사 이전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섬 지역은 대체 수원이 부족한 만큼 주민들의 식수 안전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우라늄 검출 원인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함께 정밀 재조사, 지속적인 수질 모니터링, 안정적인 대체 식수 공급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기사 좋아요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시민포털지원센터 이사
내외신문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