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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한국 증시 36% 더 오른다”…코스피 9000 재도전 전망

한국 주식 투자의견 ‘비중 유지’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레버리지 청산·쏠림 완화로 과열 부담 낮아져…AI·반도체 슈퍼사이클 주목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지수 하단 지지…단기 변동 범위는 5500~1만500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8/04 [07:49]

모건스탠리 “한국 증시 36% 더 오른다”…코스피 9000 재도전 전망

한국 주식 투자의견 ‘비중 유지’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레버리지 청산·쏠림 완화로 과열 부담 낮아져…AI·반도체 슈퍼사이클 주목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지수 하단 지지…단기 변동 범위는 5500~1만500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6/08/04 [07:49]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 유지’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 최근 급락 과정에서 레버리지 포지션과 일부 대형주 쏠림이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한국 증시가 다시 인공지능(AI)·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 구간에 들어섰다는 판단이다.

 

모건스탠리는 코스피 목표치를 9000으로 제시했다. 보고서 작성 당시 지수와 비교하면 약 36%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단기 예상 범위를 5500에서 1만500까지 매우 넓게 제시해 향후 시장의 변동성이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도 함께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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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건스탠리 전망(사진=내외신문 그래픽) AI활용    

 

레버리지 청산 마무리…시장 과열 부담 낮아졌다

 

모건스탠리가 한국 증시에 대한 평가를 높인 가장 큰 이유는 최근 급락장을 거치며 신용·레버리지 투자와 일부 종목 쏠림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상승장에서 급격히 늘어난 레버리지 자금은 시장이 하락할 때 반대매매와 파생상품 포지션 축소를 유발한다. 이 과정에서 기업 실적과 관계없이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 그러나 강제적인 포지션 정리가 상당 부분 진행되면 추가 매도 압력이 줄고 주가가 기업가치와 실적을 다시 반영할 가능성이 커진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조정으로 코스피의 가격 부담이 낮아졌으며 투자자들이 AI 성장주와 반도체 슈퍼사이클 관련 종목에 재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코스피 하방 지지

 

한국 증시의 핵심 버팀목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목됐다. 두 기업은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데다 세계적인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고대역폭메모리(HBM), D램·낸드 가격 상승의 직접적인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코스피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주가가 안정되면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시장 전체의 투자심리도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외에도 산업재·방산·금융 업종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요 관심 종목에는 LS일렉트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나금융지주 등이 포함됐다.

 

코스피 9000은 ‘확정된 미래’ 아닌 조건부 목표

 

다만 목표치 9000은 기업 실적 증가와 AI 투자 확대, 반도체 가격 강세, 외국인 수급 회복이 동시에 이어진다는 전제에 기반한 전망이다. 미국 금리와 환율, 글로벌 AI 투자 둔화, 메모리 가격 하락 등이 발생하면 목표 달성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

 

특히 모건스탠리가 단기 범위를 5500~1만500으로 제시한 것은 상승 가능성 못지않게 불확실성도 크다는 의미다. 코스피가 곧바로 9000까지 직선 상승한다기보다 급등락과 업종 순환을 거치며 실적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결국 이번 전망의 핵심은 단순히 “코스피가 9000까지 오른다”는 숫자에만 있지 않다. 최근 급락이 한국 기업의 펀더멘털 붕괴보다 레버리지 청산과 수급 충격에서 비롯됐으며, 강제 매도가 진정되면 AI·반도체 경쟁력을 중심으로 한국 증시가 재평가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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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기후변화 발행인
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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