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샤 키스의 13년 열정 담긴 뮤지컬 ‘헬스키친’,1990년대 뉴욕 배경으로 꿈과 가능성 찾아가는 청춘의 성장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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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이소영 기자] 배우들의 가창력과 에너지로 완성한 밀도 높은 무대
글로벌 아티스트 앨리샤 키스가 13년에 걸쳐 기획과 제작 전반을 이끌어 완성한 뮤지컬 ‘헬스키친’이 한국 관객과 만났다.
제작사 에스앤코와 주최사 클립서비스는 ‘헬스키친’이 지난 24일 GS아트센터에서 한국 초연의 막을 올린 뒤 관객들의 호평 속에 개막 첫 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프로듀서는 설도권과 신동원이 맡았다.
개막과 동시에 가장 큰 찬사를 받은 부분은 배우들이 완성한 밀도 높은 무대였다. 출연진은 뛰어난 가창력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각자의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구현했다. 인물마다 지닌 감정과 서사도 배우들의 섬세한 표현과 깊이 있는 해석을 통해 객석에 전달됐다.
관객들은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와 배우들의 에너지, 각 캐릭터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공연이 끝난 뒤에도 긴 여운이 남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1990년대 뉴욕 되살린 무대와 앨리샤 키스의 음악
LED를 활용한 무대 연출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무대는 장면마다 공간을 유연하게 변화시키며 인물의 심리와 주변 환경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다채로운 조명과 영상은 1990년대 뉴욕 헬스키친 거리의 활기와 분위기를 생생하게 구현했다.
음악과 춤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구성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들의 감정을 강렬하면서도 섬세하게 드러냈다. 앨리샤 키스의 익숙한 명곡들은 새로운 이야기와 결합해 서사적 의미를 확장했다.
각 넘버는 주인공 앨리의 성장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삶과 내면까지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여기에 라이브 밴드의 풍성한 사운드가 더해지면서 공연장은 한여름 밤의 뮤직 페스티벌을 떠올리게 하는 현장감으로 채워졌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공연”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한국 찾은 앨리샤 키스…11월 8일까지 공연
첫 공연에는 작품의 작곡·작사와 프로듀싱에 참여한 앨리샤 키스가 직접 참석했다. 그는 최종 연습과 드레스 리허설을 세심하게 살피고 배우와 제작진을 격려하며 한국 초연의 완성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첫 공연이 끝난 뒤 커튼콜 무대에 오른 앨리샤 키스는 “제 음악과 이야기가 언어와 시공간을 넘어 같은 의미로 전해졌다는 사실이 무척 벅차다”며 “‘헬스키친’이 관객들에게 언제든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꿈을 전하는 작품으로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헬스키친’은 앨리샤 키스의 삶과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이다. 1990년대 뉴욕 헬스키친을 배경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앨리의 성장기를 그린다.
강렬한 라이브 밴드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 감각적인 무대 연출이 어우러진 한국 초연은 오는 11월 8일까지 GS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