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샤 키스의 뉴욕이 성수에 펼쳐졌다…뮤지컬 ‘헬스키친’1990년대 뉴욕 헬스키친 거리·스트릿 문화를 체험형 공간으로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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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이소영 기자] 글로벌 아티스트 앨리샤 키스가 13년에 걸쳐 준비한 뮤지컬 ‘헬스키친’이 한국 초연을 앞두고 서울 성수동에서 선보인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뮤지컬 ‘헬스키친’ 제작사 에스앤코와 주최사 클립서비스는 지난 7월 9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 ‘웰컴 투 헬스키친’이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공연 개막에 앞서 작품의 세계관과 음악,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관객들이 먼저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1990년대 뉴욕의 거리와 스트릿 문화를 공간 전체에 구현하고, 캐릭터별 콘텐츠와 참여형 이벤트, 공연 공식 상품 등을 선보이며 한국 초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성수동에 재현된 1990년대 뉴욕 헬스키친
성수동 대형 공간에 조성된 팝업스토어는 작품의 배경인 1990년대 미국 뉴욕 헬스키친 지역을 모티프로 제작됐다.
방문객들은 입구에 마련된 ‘타임 터널’을 지나 1990년대 뉴욕 거리로 들어선 뒤, ‘43번가’를 따라 조성된 캐릭터별 공간을 체험했다. 각 공간에서는 작품 속 인물들의 이야기와 감정, 갈등과 성장 과정이 자연스럽게 펼쳐졌다.
단순히 전시물을 바라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들이 직접 공간을 걷고, 음악을 듣고, 미션에 참여하도록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힙합과 그래피티, 스트릿 패션 등 1990년대를 대표하는 문화적 요소를 곳곳에 배치해 작품 특유의 자유롭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배우 목소리로 만나는 캐릭터의 감정과 서사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도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전 예약 관람객에게는 CD 플레이어가 제공됐으며, 현장 곳곳에 마련된 QR 코드를 통해 배우들이 직접 녹음한 캐릭터 보이스메일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아날로그 방식으로 구현된 보이스메일은 등장인물들의 감정과 관계를 공연 개막 전에 미리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로 활용됐다. 특히 앨리샤 키스의 음악적 감성과 1990년대 뉴욕의 정서를 결합해 ‘헬스키친’이 지닌 음악적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전달했다.
관람객이 캐릭터별 공간을 방문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스탬프 프로그램 역시 호응을 얻었다. 모든 미션을 완료한 관람객에게는 리워드가 제공됐으며, 관객이 직접 작품 속 이야기를 따라가며 하나의 서사를 완성하도록 구성됐다.
팝업스토어 내부에는 뉴욕 스타일의 베이글과 음료를 판매하는 ‘에브리씽 베이글’ 매장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공연 개막 전 공식 MD를 먼저 공개하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 한국에서 막 오른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공연을 보기 전인데도 이미 작품 속으로 들어간 듯했다”, “앨리샤 키스의 음악과 뉴욕의 거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다”,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뮤지컬 ‘헬스키친’은 앨리샤 키스의 삶과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작품이다. 1990년대 뉴욕 헬스키친 지역을 배경으로, 주인공 앨리가 음악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와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 과정을 그린다.
작품은 강렬한 R&B와 소울, 힙합 리듬을 중심으로 청춘의 꿈과 가족 간의 갈등, 사랑과 자아 발견을 풀어낸다. 앨리샤 키스의 대표 음악과 자전적 경험이 무대 위 이야기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브로드웨이에서도 주목받았다.
한국 초연에는 손승연, 김수하, 박지원, 박혜나, 최현선, 정영주, 김영주, 케이윌, 테이, 박광선, 한승윤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헬스키친’의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인 한국 초연은 오는 24일 서울 GS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