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의 바다와 시간을 매듭으로 엮다전통 매듭 기법으로 소래의 역사·바다·공동체 기억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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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동청소년센터 저당고추장 경로당 전달 |
인천 남동문화재단이 지역의 역사와 생활공예를 결합한 주민 참여형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남동문화재단은 2026년 남동구 생활문화 동아리 생성 지원사업의 하나로 생활공예 강좌 ‘생활공예, 매듭으로 엮는 소래의 시간’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전통 매듭 기법을 바탕으로 소래의 역사, 바다, 사람들의 시간을 공예적 언어로 풀어내는 생활문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매듭의 기본 구조와 의미를 배우고, 실을 엮고 묶는 과정을 통해 일상 속에서 공예를 경험하며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공예 체험을 넘어 지역의 기억을 손끝으로 되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매듭이라는 전통 공예 형식을 통해 소래의 바다, 소금, 파도, 공동체의 이미지를 새롭게 해석하고, 이를 생활 속 예술 활동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소래역사관에서 만나는 지역문화와 생활공예
이번 강좌의 또 다른 특징은 교육 장소다. 남동문화재단은 생활문화센터 중심의 기존 교육 방식에서 나아가 소래역사관을 교육 거점으로 활용한다.
소래역사관은 소래의 역사와 해양문화, 어촌 공동체의 기억을 담고 있는 공간이다. 남동문화재단은 이 공간에서 전통 매듭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지역의 역사·해양 문화 자원과 생활공예를 자연스럽게 연결할 계획이다.
참여자들은 회차별로 다양한 전통 매듭 기법을 배우며 각각의 매듭이 지닌 형태와 상징을 소래의 지역 이미지와 연결해 해석하게 된다. 손으로 반복해 엮고 묶는 과정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지역의 기억과 개인의 감각을 하나의 작품으로 풀어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좌 세부 과정은 7월 3일 ‘윷매듭, 소래의 시작을 묶다’를 시작으로 7월 4일 ‘도래매듭, 소래의 바다를 묶다’, 7월 10일 ‘합장매듭, 과거와 현재를 잇다’, 7월 17일 ‘동심결, 마음을 하나로 묶다’, 7월 18일 ‘생쪽매듭, 파도의 결을 닮다’, 7월 24일 ‘연봉매듭, 소금꽃을 피우다’, 7월 25일 ‘가락지매듭, 원을 이루는 시간’, 7월 31일 ‘함께 엮는 소래의 결’로 구성됐다.
주민 주도 생활문화 동아리로 확장 기대
교육은 7월 3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총 8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장소는 소래역사관 2층 교육실이며, 교육 대상은 성인 15명이다. 모집은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수강료는 무료지만 재료비는 참여자가 별도로 부담해야 하며, 총 재료비는 4만8천 원이다.
교육은 전통 매듭과 생활공예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박소진 강사가 맡는다. 박 강사는 참여자들이 매듭의 기본 기법을 익히는 데 머무르지 않고, 소래라는 지역성을 담은 생활공예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수업을 이끌 예정이다.
김재열 남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강좌는 전통 매듭을 통해 소래의 시간과 이야기를 주민들이 직접 엮어보는 생활문화 프로그램”이라며 “교육을 계기로 참여자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