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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TV토론 이후 거세진 후폭풍… “성과 행정”과 “코인 리스크” 정면 충돌

인천시장 TV토론 후폭풍… 캠프 간 장외 공방 격화

재정 공약 충돌… ‘민생회복’ 놓고 여야 정면 대립

유정복 ‘코인 논란’ 확산… 선거 최대 변수 부상

인천경실련 “공약 이행률 20.79%,정상 추진은 75.84%… 교통·균형발전 저조”

수도권 민심 바로미터 인천… 선거전 본격 점화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5/29 [07:56]

인천시장 TV토론 이후 거세진 후폭풍… “성과 행정”과 “코인 리스크” 정면 충돌

인천시장 TV토론 후폭풍… 캠프 간 장외 공방 격화

재정 공약 충돌… ‘민생회복’ 놓고 여야 정면 대립

유정복 ‘코인 논란’ 확산… 선거 최대 변수 부상

인천경실련 “공약 이행률 20.79%,정상 추진은 75.84%… 교통·균형발전 저조”

수도권 민심 바로미터 인천… 선거전 본격 점화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6/05/29 [07:56]

[내외신문/전태수 기자] 6·3 민선 9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인천시장 후보 TV토론회 이후 여야 후보 캠프 간 공방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토론회 종료 이후에도 양측은 논평과 팩트체크 자료를 연이어 배포하며 사실상 ‘장외 토론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번 선거가 단순 지역행정 경쟁이 아니라 수도권 민심의 향방을 가늠하는 정치전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토론 직후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 캠프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 캠프는 재정 문제와 가상자산 신고 논란 등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박 후보 측은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앞세우며 2천400억원 규모의 추경 재원을 지방채 발행 없이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과소 세입 편성과 대규모 불용 이월예산 조정, 지방교부세 증가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반면 유 후보 측은 이를 “우발 세수에 기대는 환심성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인천시 재정 현실을 무시한 비현실적 주장이라는 것이다. 유 후보는 현직 시장으로서 안정적 재정 운영과 행정 경험을 강조하며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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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장 후보 토론회 (편집=내외신문) AI뢀용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재정 논쟁보다 유 후보를 둘러싼 가상자산 신고 논란이 더 큰 파급력을 갖는 분위기다. 박 후보 측은 유 후보와 배우자가 실제로 코인을 관리한 정황이 있다며 재산 신고 대상이라고 주장했고, 유 후보 측은 “당선무효 청구가 기각된 판례를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문제는 단순 법률 공방을 넘어 시민들의 정치적 신뢰 문제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 폭락과 각종 코인 사기 사건을 경험한 시민들 사이에서 ‘은닉’이나 ‘차명 관리’라는 단어 자체가 상당한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공직자의 가상자산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정책 공방은 시간이 지나면 흐려질 수 있지만 신뢰 논란은 선거 막판까지 영향을 준다”는 말도 나온다. 실제로 토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지역 정치권에서는 정책보다 코인 논란 관련 이야기가 더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인천경실련)이 발표한 민선 8기 유정복 시장 공약 이행 평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경실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선 8기 유정복 시장 공약 가운데 완료 또는 이행된 비율은 20.79%로 나타났다. 일부 추진은 3.37%, 정상 추진은 75.84%였다. 특히 교통과 균형발전, 미래창조 분야 공약 이행률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 후보 측에서는 장기 사업 특성상 대부분의 공약이 정상 추진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 측에서는 완료율 자체가 낮다는 점에 주목하며 시민 체감 성과가 부족하다는 프레임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교통과 균형발전 문제는 검단·청라·송도·영종 등 인천 주요 지역 민심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GTX와 광역교통망, 원도심 재생 문제는 시민들의 실생활과 연결돼 있는 만큼 선거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실련 역시 “유 시장은 남은 기간 동안 해묵은 현안과 장기 국책사업, 제도개선이 필요한 정책을 대통령 공약과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인천시정이 중앙정부와의 연계 속에서 추가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지역 언론들은 이번 인천시장 선거를 수도권 민심의 축소판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인천은 공항과 항만, 바이오산업, 관광, 부동산, 교통망 문제 등이 모두 얽혀 있는 도시인 만큼 전국 정치 흐름과도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의 흐름을 종합하면 유정복 후보는 현직 시장 프리미엄과 행정 경험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지만, 코인 논란이 지속될 경우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박찬대 후보는 공격적인 검증 공세와 정권 연계 메시지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으나 재원 현실성 검증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는 분석이다.

 

TV토론은 끝났지만 인천 정치권의 공방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말이 나온다.

 

정책과 숫자, 판례와 신뢰 문제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인천시장 선거전은 갈수록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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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기후변화 발행인
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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