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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기초단체장 대진표 확정… ‘수성 vs 탈환’ 정면충돌

-현역 전면 배치한 국민의힘, 행정 연속성으로 안정 강조

-원팀 구축한 민주당, 연대 전략으로 판세 뒤집기 시도

-리턴매치 속출 속 ‘실현 가능한 공약’이 승부 가른다

전용욱 기자 | 기사입력 2026/04/28 [06:53]

인천 기초단체장 대진표 확정… ‘수성 vs 탈환’ 정면충돌

-현역 전면 배치한 국민의힘, 행정 연속성으로 안정 강조

-원팀 구축한 민주당, 연대 전략으로 판세 뒤집기 시도

-리턴매치 속출 속 ‘실현 가능한 공약’이 승부 가른다

전용욱 기자 | 입력 : 2026/04/28 [06:53]

[내외신문/전용욱 기자] 기초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인천 지역 정치권이 본격적인 전략 경쟁에 돌입했다.

 

여야는 각기 다른 전술을 내세우며 6·3 지방선거의 주도권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현역 단체장을 전면에 내세운 ‘수성’ 전략을, 더불어민주당은 후보 간 결집을 통한 ‘탈환’ 전략을 앞세워 맞불을 놓고 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총 8개 지역에서 현역 단체장을 출마시키며 조직적 안정성과 행정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과 김찬진 동구청장은 각각 초대 영종구청장과 제물포구청장에 도전하며 행정체제 개편의 연속성을 내세운다.

 

이와 함께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이재호 연수구청장, 박종효 남동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 박용철 강화군수, 문경복 옹진군수 등도 재선을 통해 기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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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공통된 메시지는 명확하다. 이미 진행 중인 지역 현안 사업을 중단 없이 이어가기 위해서는 행정을 가장 잘 이해하는 현역 단체장이 적임자라는 논리다. 특히 7월 출범 예정인 행정체제 개편과 맞물려, 초기 혼선을 최소화하려면 정책과 시스템을 숙지한 인물이 필요하다는 점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현역이 아닌 국민의힘 후보들은 ‘능력’과 ‘실적’을 전면에 내세운다. 부평구에서는 이단비 인천시의원이 현역 차준택 구청장과 맞붙으며, 시의원 시절 쌓은 정책 경험과 지역 현안 해결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계양구와 검단구처럼 현역 단체장이 없는 지역에서는 이병택 전 계양구청장 후보와 박세훈 전 인천시 사회수석이 각각 지역 발전 구상을 내세우며 인물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정당 간 대결보다는 후보 개인의 역량을 부각시키는 전략으로 판세를 흔들겠다는 계산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조직 결집을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인천시장 후보를 비롯해 기초단체장 후보,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까지 확정된 상황에서 ‘원팀’ 체제를 구축하고 선거전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지역 후보들이 격전지에 지원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당내 분위기 상승세도 이러한 연대 전략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과거 선거에서 맞붙었던 후보들 간의 재대결이 다수 성사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남궁형 전 인천시의원, 김정식 전 미추홀구청장, 이병래 전 인천시의원, 한연희 전 평택시 부시장, 장정민 전 옹진군수 등은 국민의힘 현역 단체장과 다시 한 번 경쟁을 벌이게 됐다. 리턴매치 성격의 대결이 이어지면서 유권자들의 선택 기준 역시 한층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단순한 정권 교체 구호를 넘어 ‘실현 가능한 공약’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단체장과의 정책 경쟁에서 실효성과 현실성을 앞세워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공약의 양보다 질을 중시하며, 실행 가능성이 낮은 정책은 과감히 배제하는 방향으로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고남석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은 “공약은 실현 가능성이 핵심이며, 현실성 없는 약속은 의미가 없다”며 “집권당으로서 정부와의 협력 기반을 활용해 유권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야 모두 자신들의 강점을 선명하게 드러내며 전략적 대비를 마친 가운데, 인천 기초단체장 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조직력과 정책, 인물 경쟁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치열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선거판은 이제 막 열렸지만, 각 진영의 계산은 이미 깊숙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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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시민포털지원센터 이사
내외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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