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곁에서 배운 실용정치…김남준 “계양 발전 반드시 책임지겠습니다"수도권 묶음 정책 정면 비판…인천 차별 구조 ‘오버홀’ 제안
|
![]() ▲ 사진=김남준 후보 페이스북 |
[내외신문/전태수 기자]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남준 후보가 지역 발전을 전면에 내세우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중앙당 공천 확정 직후 발표한 출마의 변에서 “계양 발전을 반드시 책임지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며, 인천이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겪어온 구조적 불균형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했다.
김 후보는 먼저 공천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계양의 일꾼으로 일할 기회를 준 당의 선택에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날 동안 계양 주민들을 직접 만나 들은 목소리는 단 하나, ‘성장’이었다”며 지역 민심의 핵심 키워드를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개발 요구를 넘어, 오랜 기간 정체되어온 지역의 현실을 바꾸고자 하는 절박한 요구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김 후보는 인천이 수도권에 포함되면서 겪어온 역설적인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수도권 쓰레기는 인천에 묻히고, 수도권 전력은 인천에서 생산되지만 정작 교통과 개발, 투자에서는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제한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장과 가까운 곳이라고 해서 질병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비유를 들어, 인천이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정책적 사각지대에 놓여온 현실을 꼬집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수도권 오버홀’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수도권을 하나의 동일한 공간으로 묶어 접근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인천의 특수성과 현실을 반영한 정밀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정부와 정당이 수도권이라는 틀로 뭉뚱그렸던 정책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경기와 인천을 동일한 기준으로 묶는 것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접근”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여론조사 방식부터 정책 설계까지 전반적인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경기와 인천을 분리해 분석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행정구역을 넘어 정책 설계의 철학 자체를 바꾸자는 요구로 읽힌다.
계양 지역에 대한 비전도 함께 제시됐다. 김 후보는 “계양은 인천에서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면서도 “지금까지는 그 가능성에 비해 현실이 뒤처져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가능성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실제 성장으로 전환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며, 지역 발전을 실질적인 결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송영길 전 대표가 구축해온 계양 발전 구상을 계승하면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치적 경험을 바탕으로 실용적 정책 혁신을 더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김 후보는 “기존의 밑그림 위에 실용정치를 접목해 계양 발전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출마 선언은 단순한 지역 공약을 넘어, 수도권 정책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와 방향 전환 요구를 동시에 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인천이 ‘수도권’이라는 이름 아래 감내해온 구조적 부담을 재조명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재설계하겠다는 메시지는 향후 선거 과정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김남준 후보는 마지막으로 “계양 발전을 반드시 책임지겠다”며, 성장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를 정치적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그의 ‘수도권 오버홀’ 구상이 얼마나 공감대를 얻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