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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이 끝이 날려면

트럼프의 수익, 이란 민병대의 권력, 네타냐후의 권력 3자 역학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4/21 [08:07]

중동전쟁이 끝이 날려면

트럼프의 수익, 이란 민병대의 권력, 네타냐후의 권력 3자 역학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6/04/21 [08:07]

[내외신문/전태수 기자]“진실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가 진실에서 멀어질 뿐이다.” C.S. 루이스의 이 말은 오늘의 중동 정세를 꿰뚫는 문장으로 읽힌다.

 

전쟁의 원인과 지속 이유는 이미 충분히 드러나 있지만, 국제정치의 이해관계 속에서 그 본질은 반복적으로 가려지고 있다. 총성과 보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작 전쟁을 멈추지 못하게 하는 핵심은 따로 존재한다.

 

중동전쟁이 쉽게 끝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한 군사 충돌이 아니라, 서로 얽히고설킨 이해관계의 매듭 때문이다. 이 매듭은 단순히 풀리는 것이 아니라, 각 주체가 스스로 조이고 유지하는 성격을 가진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쟁은 이상이나 정의의 문제가 아니라 철저히 거래의 영역에 가깝다.

 

무기 산업, 에너지 시장, 동맹국과의 협상력, 그리고 정치적 이미지까지, 전쟁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익을 만들어낸다. 이익이 유지되는 한 긴장은 관리되고, 이익이 사라질 때에만 갈등 완화가 논의된다.

 

전쟁이 멈추는 시점조차 계산의 결과라는 점에서, 평화는 선택이 아니라 조건에 가깝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쟁은 정치적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내부의 정치적 위기와 사법 리스크 속에서 외부 갈등은 강력한 결속 장치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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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네타냐후, 이란 민병대 그림    

 

전쟁이 이어질수록 그는 안보를 책임지는 지도자로서의 정당성을 강화할 수 있고, 사회 내부의 균열은 외부의 위협 앞에서 잠시 봉합된다. 반대로 전쟁이 멈추는 순간, 이스라엘 사회는 다시 책임과 평가의 문제로 돌아가게 된다. 그에게 전쟁의 지속은 선택이 아니라 필요에 가까운 정치적 환경이다.

 

이란의 혁명수비대 역시 이 복잡한 이해관계의 중심에 서 있다. 혁명수비대는 단순한 군 조직이 아니라 정치와 경제, 안보를 동시에 장악한 핵심 권력이다.

 

외부의 긴장이 클수록 내부 통제는 강화되고, 중동 전역에서의 영향력은 확대된다. 긴장이 완화되면 그들의 존재 이유와 권한이 약화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런 상황에서 갈등은 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체제를 지탱하는 기반으로 작동한다.

 

이처럼 중동전쟁은 증오나 이념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각국의 정치 지도자, 권력 집단, 그리고 국제적 이해가 서로 맞물리며 전쟁을 지속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이 이해관계의 얽힘이 풀리지 않는 한, 전쟁은 형태만 바꾼 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C.S. 루이스의 말처럼 진실은 이미 드러나 있다.

 

전쟁은 우연히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유지된다. 국제사회가 이 현실을 외면한 채 표면적인 충돌만 관리하려 한다면, 평화는 일시적인 휴식에 머물 뿐이다.

 

중동전쟁이 끝나기 위해서는 총을 내려놓는 것보다 먼저, 전쟁을 계속하게 만드는 이해관계의 얽힘부터 풀어야 한다.

 

 

그 매듭이 그대로인 한, 총성은 언제든 다시 울릴 준비를 마친 상태로 남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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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기후변화 발행인
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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