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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마선언을 하고 있는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후보(사진=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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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전태수 기자]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서울교육의 연속성과 구조적 전환을 기치로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정 전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학계·정책·교육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연단에 올라 지지 발언을 이어가며 현장 중심의 메시지를 더했다.
행사는 정근식 후보 캠프 인사 소개로 시작됐다.
박순석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준국 공동선대위원장, 김명기 공동선대위원장, 안정복 공동선대위원장, 함영기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차례로 소개됐고, 이어 이재정 전 경기도교육감 등 원로 인사들이 무대에 올라 힘을 보탰다. 이번 출마 선언은 개인 후보를 넘어 다양한 정책 경험과 인적 기반을 강조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학생과 학부모의 발언은 행사에 생동감을 더했다.
서대문구에 거주하며 명지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구성 학생은 “정근식 후보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교육감”이라며 지지를 밝혔다.
그는 학생 인권과 교내 생활 문제들이 학생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의견을 전달할 통로가 부족한 현실을 지적하며, 정 후보가 학생참여 활동과 일상적인 만남을 통해 꾸준히 소통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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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 김은재 씨가 정근식후보 지지를 하는 이유에 대해 말하고 있다(사진=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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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김은재 씨는 과거에는 정 후보를 잘 알지 못해 지지를 망설였지만, 지난 1년간의 행보를지켜보며 평가가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대응력과 현장에서의 소통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일정에 쫓기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질문을 듣는 모습에서 진정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교육이 단기간에 변화할 수 없는 영역인 만큼 정책의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시작된 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인물”로 정 후보를 지목했다. 또한 선거가 비난 중심이 아닌 정책과 공감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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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경기도교육감 이재정후보가 말하는 정근식 후보(사진=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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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전 경기도교육감은 “한 명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근식 후보를 지지했다. 그는 교육은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과정이어야 하며, 지속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교육이 대한민국 교육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언급하며, 정 후보가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정근식 후보는 출마 선언에서 “서울교육의 다음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이 학생 개인의 삶과 사회 전체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교육감으로 재직하며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서울교육이 직면한 문제로 학력 격차, 디지털 전환에 따른 불평등, 학생 정신건강 문제, 교사의 행정 부담 등을 지적하며, 공교육은 더 공정하고 따뜻하며 명확한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아교육 완전 무상화를 포함한 무상교육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만 3세부터 5세까지 교육비와 돌봄비 등을 포함한 실질적 무상화를 추진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간 비용 격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 교통비 전액 지원을 통해 교육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기초학력 보장과 취약계층 지원 강화도 주요 정책이다.
학습진단성장체계를 확대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공교육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명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이라는 원칙을 정책 전반에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공교육의 질 개선을 위해 교사 확충과 1교실 2교사제 도입을 추진하고, 성장 중심 평가 체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AI 시대 대응과 관련해서는 기술 중심이 아닌 인간 중심 교육을 강조하며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했다.
독서와 인문학 교육 강화, 학생 정신건강 지원, 학교 안전 강화, 교권 보호 등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교사에 대해서는 “개혁의 대상이 아닌 주체”라고 규정하며 교육 환경 개선 의지를 밝혔다.
정 후보는 선거 방식에 대해서도 정책 중심의 공정한 선거를 강조했다. 상대 후보 비방 없이 책임과 실행 능력으로 평가받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출마 선언 이후 이어진 기자 질의응답에서는 서울시에서 발생한 극단적 선택 문제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정근식 후보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정 후보는 잠시 침묵과 목이메여 말을 잊지 못하다가 이어서 “학생들의 마음 건강과 생명 문제는 어떤 정책보다 무겁게 다뤄야 할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단한명의 학생들도 잃어버리지 않는 단단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그는 “지난 1년 반 동안 코로나19와 사회적 혼란, 내란 상황 등으로 교육 환경이 매우 어수선했다”고 진단하며 “이제 남은 4년의 임기 동안은 하나하나 차분히 챙겨가며 교육의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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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선언하는 많은 인사들 (사진=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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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후보는 출마 선언을 마무리하며 “변화를 넘어 전환으로, 정책을 넘어 삶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서울교육을 재설계하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공교육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출마 선언은 정책과 현장 경험, 그리고 교육 철학이 결합된 메시지를 통해 서울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선거 과정에서 이러한 구상이 어떤 논쟁과 검증을 거치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