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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워싱턴에 또 깃발 꽂았다…“로비 확장, 기회인가 리스크인가”

-미국 정치 중심부로 더 깊숙이 들어간 쿠팡의 전략
-‘무역 301조’ 그림자…디지털 규제 갈등의 전초전
-글로벌 플랫폼 기업의 생존법, 로비는 필수인가 선택인가

조동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3/30 [10:42]

쿠팡, 워싱턴에 또 깃발 꽂았다…“로비 확장, 기회인가 리스크인가”

-미국 정치 중심부로 더 깊숙이 들어간 쿠팡의 전략
-‘무역 301조’ 그림자…디지털 규제 갈등의 전초전
-글로벌 플랫폼 기업의 생존법, 로비는 필수인가 선택인가

조동현 기자 | 입력 : 2026/03/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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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회의사당(사진= 위키트리)    

 

[내외신문/조동현 기자] 쿠팡이 미국 정치권을 향해 로비 네트워크를 다시 확장하며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전략적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는 최근 워싱턴 DC 기반 로비 회사 두 곳을 추가 선임하며 기존 로비 조직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대외 협력 확대가 아니라 정책 환경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구조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미국에서 로비 활동은 로비공개법에 따라 제도적으로 인정된 합법적 산업으로 기업은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쿠팡이 선임한 로비스트들은 마이크 존슨, 척 슈머 등 정치 핵심 인사들과 연결된 네트워크를 보유한 인물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핵심 로비를 담당하는 제프 밀러는 백악관과 직통 채널을 가진 인물로 평가되며 정책 영향력 측면에서 주목된다.

 

이번 로비 강화의 배경에는 미국 무역대표부가 한국의 디지털 규제에 대해 검토 중인 움직임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무역법 301조는 미국 기업 보호를 위한 강력한 조치로 실제 적용 시 국가 간 경제 갈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쿠팡은 한국 기업이면서 동시에 미국 상장 기업이라는 이중적 위치에 있어 양국 정책 사이에서 전략적 선택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로비 활동은 단순한 대응이 아니라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핵심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쿠팡은 최근 4년간 1000만 달러 이상의 로비 자금을 집행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유사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또한 주요 투자자들이 정책 환경에 직접 개입하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나며 기업과 자본, 정책이 결합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이 사례는 플랫폼 기업의 경쟁력이 기술과 물류를 넘어 정치와 정책 대응 능력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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