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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대표의 4無공천 성공조건②-6.3 지방 선거 공천 있어야 할 한가지는?

-그 ‘有’는 2024년 12월 3일부터 윤석열 파면까지 함께 한  사람들

-정치적 기여를 외면한 공정은 공허

-이번 6.3 지방선거는 특별한 선거다.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3/20 [07:56]

정청래 대표의 4無공천 성공조건②-6.3 지방 선거 공천 있어야 할 한가지는?

-그 ‘有’는 2024년 12월 3일부터 윤석열 파면까지 함께 한  사람들

-정치적 기여를 외면한 공정은 공허

-이번 6.3 지방선거는 특별한 선거다.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6/03/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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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청래 대표가 제시한 4無 공천은 분명 기존 정치의 폐습을 끊겠다는 선언이다.

 

계파도, 사천도, 밀실도, 잡음도 없는 공천은 형식적 공정성을 강화하는 기준으로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이번 6·3 지방선거는 통상적인 선거와는 성격이 다르다.

 

2024년 12월 3일 이후 이어진 정치적 격변과 내란 극복의 과정 위에서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공천 역시 단순한 절차의 문제가 아니라 그 시간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의 문제로 확장된다.

 

결론은 분명하다.

 

네 가지를 비우는 공천이지만 반드시 하나는 채워져야 한다.

그 ‘有’는 2024년 12월 3일부터 윤석열 파면까지 이어진 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에 대한 평가와 반영이다.

 

이는 계파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기준이다.

 

동시에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섰던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며, 함께 싸운 이들을 잊지 않는 정치의 기본, 곧 의리를 지키는 문제다.

 

2024년 12월 3일 이후 전국 각지에서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결집했다.

 

누구의 지시도, 조직의 동원도 아니었다.

 

각자의 판단과 문제의식이 모여 하나의 흐름을 만들었다.

 

여의도에서 시작된 움직임은 지역으로 확산됐고, 반복된 참여는 점차 정치적 압력으로 축적됐다.

 

그 결과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현실 정치의 결론으로 이어졌다.

 

계엄 의결을 위해 국회가 움직였고,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정치권의 대응, 그리고 민주진영 전반에 형성된 연대가 결합되며 ‘윤석열 파면’이라는 결과로 수렴됐다.

 

국회 앞에서 이 과정을 지켜본 경험은 하나의 사실을 분명하게 만든다.

 

정치는 동원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축적된 참여와 시간을 견딘 사람들에 의해 완성된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특정 계파가 아니라, 같은 시간을 통과한 이들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공천 과정은 이 질문에 답해야 한다.

그 시간을 함께 견딘 사람들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신호를 곳곳에서 보낸다. 일부에서는 12·3 이후의 과정에 참여했던 인물들이 배제되거나 기존 정치적 기준에 따라 정리되는 모습이 나타난다.

 

공정 공천이라는 명분 아래, 정작 공정이 반영해야 할 정치적 기여가 사라지는 역설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민주당 내부에 갈등이 존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최소한 이번 공천만큼은 그 갈등을 넘어서는 기준이 필요하다. 12·3 이후의 시간을 함께 만든 사람들까지 배제하는 공천이라면, 그것은 공정이 아니라 단절이다.

 

계파를 없애겠다는 방향은 옳다.

하지만 계파를 지우는 과정에서 기억까지 지워서는 안 된다. 정치적 기여를 제거한 공정은 기준을 잃은 공정일 뿐이다. 정당은 제도로 유지되지 않는다. 같은 시간을 통과한 사람들 사이의 신뢰로 유지된다.

 

이번 6·3 지방선거의 공천은 민주주의의 지키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에 대한 평가장소다. 

4無 공천이 진정한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무엇을 비웠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채웠느냐가 중요하다.

 

그 하나, ‘有’는 이미 분명하다.

2024년 12월 3일부터 윤석열 파면까지, 끝까지 함께했던 사람들이다.

 

그들을 공천에서 지우는 순간, 공정은 남을지 몰라도 정치에서 의리란 단어는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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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기후변화 발행인
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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