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100년의 길, 다시 묻다-김정태 전 서울시의원 ‘영등포 길을 찾다’-100년 골목의 기억을 기록하며 지역 공동체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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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현일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준혁 국회의원, 노웅래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신흥식 더불어민주당 영등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리 등 정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 |
서울 영등포의 역사와 미래를 동시에 조망하는 책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김정태 전 서울시의원이 집필한 저서 ‘영등포 길을 찾다’ 출판기념회가 지난 3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출판기념회를 넘어 영등포의 역사와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성찰하는 자리로 마련돼 지역 정치·문화계 인사와 주민들이 대거 참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행사장에는 채현일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준혁 국회의원, 노웅래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신흥식 더불어민주당 영등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리 등 정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조길형 전 영등포구청장, 정진원 영등포문화원장, 정인대 소공신협 이사장, 허준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등포구협의회장, 안병원 임시정부 기념사업회 상임대표 등 지역 사회 주요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출간을 축하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세 개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의 문을 연 1부 개회식에서는 저서의 출간 취지와 의미를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으며, 참석한 주요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지며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축사에서는 영등포의 역사와 공동체 가치를 기록하고 미래 방향을 제시한 저서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어진 2부 ‘저자와의 인터뷰’에서는 책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집필 과정, 그리고 영등포의 미래 비전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가 공개됐다.
김정태 저자는 이 자리에서 영등포가 가진 역사적 저력과 시민들의 삶을 강조했다.
그는 “영등포는 산업화의 중심지였고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꿈이 축적된 도시”라며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일궈온 시민들의 이야기가 영등포의 진짜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이 책은 단순한 지역 기록이 아니라 영등포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하기 위한 질문이기도 하다”며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영등포의 지도를 그려가고 싶다”고 밝혔다.
김정태 저자는 특히 영등포 골목의 역사성을 강조했다.
영등포는 한때 공업도시의 중심지였으며 서울 산업화의 상징과도 같은 지역이었다. 수많은 노동자와 상인, 시민들이 이곳에서 삶을 일구며 도시의 성장 서사를 만들어 왔다.
저서는 이러한 도시의 기억을 단순한 역사적 기록이 아닌 ‘살아 있는 이야기’로 풀어내며 영등포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재조명한다.
책 속에서 저자는 영등포의 골목과 시장, 산업화의 흔적, 그리고 도시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며 지역이 지나온 시간을 문학적 시선으로 풀어낸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도시의 역사를 딱딱한 기록이 아니라 시민의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이야기로 복원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3부에서는 독자 사인회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저자와 직접 대화를 나누며 책에 대한 소감과 영등포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영등포의 역사와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의 미래를 고민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입을 모았다.
김정태 저자는 행사 마무리 발언에서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영등포의 골목마다 스며 있는 시간을 기록하며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미래를 고민했다”며 “오늘 함께해주신 구민 여러분과 함께 영등포의 밝은 내일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김정태 저자는 이재명 대통령과 중앙대학교 동기동창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준혁 국회의원 역시 이재명 대통령의 중앙대 후배로 알려져 있어, 정치권과 지역사회가 교차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는 평가도 나왔다.
지역 사회에서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영등포의 역사와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등포 길을 찾다’는 한 지역의 기록을 넘어 도시가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동시에 묻는 책이다.
영등포의 100년을 되돌아보며 다음 100년의 길을 모색하려는 이 작은 책은, 어쩌면 도시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가장 중요한 질문일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