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두바이를 움직이는 겨울 축제의 도시한 달 내내 이어지는 글로벌 축제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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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막 위의 겨울 도시’2025년 12월의 두바이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축제 |
기온이 떨어지며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 시기, 두바이는 전 세계 관광객이 몰리는 겨울 성수기를 맞아 대규모 행사와 시즌별 축제를 잇달아 내세우며 ‘사막 위의 겨울 도시’라는 별칭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12월 5일 개막해 2026년 1월 11일까지 이어지는 ‘두바이 쇼핑 페스티벌’이다.
세계 최대급 규모로 진행되는 이 축제는 단순한 할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도시 전체를 무대로 한 엔터테인먼트, 경품 추첨, 거리 공연, 야간 조명 쇼 등이 결합된 종합 문화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어 6일부터 31일까지 엑스포 시티는 겨울 도시 콘셉트로 완전히 탈바꿈해 알 와슬 플라자 돔 아래에 북극 테마 시장, 캐럴 공연, 가족 체험존 등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긴다.
주메이라 에미리츠 타워에서는 13일부터 28일까지 ‘윈터 디스트릭트’가 열려 다양한 브랜드 부스, 대형 트리, 탈출방, 산타 그로토 등 겨울 축제의 정수를 집약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두바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마켓 중 하나인 마디낫 주메이라 크리스마스 마켓 역시 5일부터 31일까지 운영되며 36피트 트리, 생생한 라이브 공연, 진저브레드 하우스 만들기, 산타와 아브라(수상택시) 라이딩, 베네치안 회전목마 등 가족 친화형 콘텐츠가 무료입장 형태로 제공된다.
몰 오브 디 에미리츠에서는 6일부터 25일까지 ‘더 그로토’가 열려 극장형 연출 아래 크리스마스 감성을 극대화한 공간을 구성하고 방문객과 산타의 만남을 연출한다. 20일부터 24일까지 엑스포 시티에서 진행되는 ‘캐럴스 바이 캔들라이트’는 피르다우스 오케스트라와 무용수들의 무대, 알 와슬 플라자에 투사되는 겨울 테마 영상, 산타와 미세스 클로스의 깜짝 등장 등으로 연말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린다.
두바이 오페라에서는 18일부터 21일까지 ‘호두까기 인형’ 공연이 재공연되며, 아스트라한 오페라 발레단이 출연해 고전 발레의 품격을 더한다. 스포츠 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1일부터 7일까지 알 하브투르 그랜드 리조트에서는 국제여자테니스연맹(ITF) 대회인 알 하브투르 테니스 챌린지가 열리고, 29일부터 30일까지는 세계 스포츠계 인사들이 모이는 ‘두바이 스포츠 서밋’이 열려 도시가 비즈니스와 스포츠의 결합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올해는 12월 5일부터 네온 조명과 설치미술이 도시 곳곳을 밝히는 ‘두바이 네온 페스티벌’이 시작되고, 6일부터 매일 밤 펼쳐지는 드론쇼가 하늘을 수놓으며 두바이 특유의 미래도시 이미지를 강화한다.
같은 날 개막하는 ‘하타 페스티벌’은 도시 외곽 산악지대에서 문화 공연과 야외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겨울 시즌 관광 동선을 더욱 다채롭게 만든다.
이처럼 12월의 두바이는 겨울이라는 계절적 매력을 도시에 덧입혀 관광 콘텐츠를 최대로 확장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선선한 날씨는 야외 활동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가족 단위 행사와 고급 공연, 아웃도어 체험이 조화를 이루면서 도시 전체가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무대로 재편된다.
크리스마스 당일 역시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한다. 엑스포 시티의 캐럴 공연과 겨울 마켓, 마디낫 주메이라의 전통적 크리스마스 분위기, 몰 오브 디 에미리츠의 실내 시즌 연출 등 경험의 폭이 넓어 방문객의 취향에 맞는 겨울 축제를 선택할 수 있다. 12월 말 두바이는 다시 한 번 도시의 에너지를 끌어올린다.
쇼핑 페스티벌과 각종 시즌 이벤트가 새해 전야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12월 31일 밤의 대규모 불꽃쇼와 함께 도시의 겨울 축제가 절정에 이른다.
2025년 12월 두바이는 그 어느 때보다 다층적이고 글로벌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계절적 한계를 창의적 연출로 극복하는 도시의 역동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여행객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고, 시민에게는 축제의 달력이 빼곡한 시기. 두바이는 이 한 달 동안 스스로를 ‘세계에서 가장 빛나는 겨울 도시’로 증명해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