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의 이순신, 힙합월드리그 메인 스토리로 세계 무대에“문화와 금융이 만날 때, 한국은 세계 중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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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두 한국지주회사학회장겸 '힙합월드리그 추진위원장 |
박승두 힙합월드리그 추진위원장(지주회사 학회장 겸 공동위원장)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그는 K-POP과 힙합 무대를 넘어, 한국이 세계 문화금융의 허브로 도약해야 한다는 ‘큰 그림’을 제시했다.
옆에 앉은 전태수 공동 추진위원장 역시 힘을 보탰다. “우리가 준비하는 것은 단순한 콘서트가 아닙니다. 이순신이라는 역사적 리더십을 힙합과 K-POP 무대에서 재해석하고, 글로벌 팬덤을 문화금융 구조 속으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마치 프로야구처럼 시즌제로 운영되는 리그, 그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박승두 위원장은 문화산업의 위상 변화를 강조했다.
“문화가 경제의 주변부라는 인식은 이제 시대착오입니다. BTS, 블랙핑크가 보여준 것은 문화가 국가 브랜드를 이끌고 글로벌 소비와 투자를 유도하는 가장 강력한 산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중심의 수익 구조에 갇혀 있었죠. 금융이 들어오지 않는 한, 문화산업은 세계 자본시장에서 확장할 수 없습니다.”
전 위원장은 이를 이어받았다. “케이리그, 프로야구가 지역경제를 살려냈듯, 힙합월드리그도 글로벌 팬덤을 한국으로 끌어들여 지방도시를 축제의 장으로 바꿀 것입니다. 서울, 부산, 도쿄, 두바이, 뉴욕을 순회하는 공연은 단순한 투어가 아니라, 한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문화 네트워크가 됩니다.”
두 위원장이 가장 강조한 대목은 STC(Security Tokenized Content)였다.
“STO는 부동산이나 지분을 토큰화하는 구조라면, STC는 콘텐츠 그 자체를 증권화합니다. 음원, 공연권, 캐릭터 IP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손에 거래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한류가 금융과 만나는 진정한 길입니다.”(박승두)
전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팬들이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투자자가 되는 겁니다. 공연 티켓, OST, NFT 굿즈, 판권까지 팬덤이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공유하게 되죠.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충성도 높은 한류 팬덤을 금융시장으로 확장시키는 혁신적 모델입니다.”
![]() ▲ 전태수 추진위원장은 판타지 케리순신의 기획자이자 힙합월드리그 최초 제안자 |
특히 주목되는 점은 힙합월드리그의 메인 스토리로 ‘케리순(K-이순신) 프로젝트’가 채택된 것이다.
“일본이 『귀멸의 칼날』이나 『진격의 거인』을 통해 봉건 전쟁 서사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세계적 성공을 거뒀다면, 우리는 실존적 영웅인 이순신 장군을 세계에 내놓을 겁니다. 공동체적 희생과 지도자의 리더십은 지금의 글로벌 세대에 강력한 울림을 줄 수 있습니다.”(전태수)
케리순은 단순한 전쟁사 재현이 아니다. 12명의 영웅과 한 명의 배신자가 등장해 반괴물 세력과 맞서는 판타지 구조를 도입했고, 이는 웹툰·애니메이션·게임·OST·공연으로 확장된다. 거북선과 화포는 피규어와 AR·VR 체험으로, 노량해전은 글로벌 공연과 e-스포츠형 콘텐츠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미 글로벌 협력 체계도 구체화됐다.
미국의 셀레나 고메즈, 마룬파이브 작곡사, 두바이 공동제작사, 김동삼 PD, 대형 공연 총감독 백승엽, 힙합문화협회 김승기 사무총장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혀 현실성을 높이고 있다.
인터뷰의 끝에서 두 위원장은 한 목소리로 금융권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지금까지 금융지주는 제조·부동산 투자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문화산업이야말로 가장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 자산입니다. 한국 금융지주가 STC 시장을 주도하면, 한국은 세계 문화금융의 허브가 될 것입니다.”(박승두)
전태수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강조했다.
“문화와 금융이 만나야 한국이 진짜 세계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힙합월드리그는 단순한 공연이 아닙니다. 이순신 세계화, K-POP과 힙합의 리그화, 판타지 IP 확장, 금융혁명을 하나로 묶은 종합 전략입니다. 한국의 서사가 세계의 서사로 뛰어오르는 순간, 그 출발점이 바로 지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