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트럼프 직격… “그는 외교보다 노벨평화상이 목표”前 국가안보보좌관, 트럼프 외교 성과 ‘과대포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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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그는 지난 5월 인도와 파키스탄이 무력 충돌 후 휴전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정 부분 역할을 했다는 분석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인도 정부뿐 아니라 인도 전체가 트럼프가 공을 차지하려 한 것에 분노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재 외교를 ‘형식적 성과’로 규정하며 평가를 낮춘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에 대한 선망을 숨기지 않고 있다. 아르메니아의 니콜 파시냔 총리와 아제르바이잔의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은 백악관 평화선언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보로 추천하겠다고 밝혔고, 지난달에는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직접 노벨위원회에 보낸 추천 서한을 전달했다. 각국 지도자들이 트럼프의 성향을 의식해 ‘평화상 카드’를 활용하는 모습이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슈퍼 매파’로 불리며 대북정책을 비롯한 외교 현안을 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다. 결국 그는 경질됐고, 이후 대표적인 반(反)트럼프 인사로 변신했다. 이번 발언은 단순한 개인적 불화가 아닌, 트럼프 외교 전반에 대한 구조적 비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