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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산업을 지탱하는 다섯 가지 뼈대…핵심 기술

-항체 치료제…‘정밀 타격’으로 암과 질병 겨냥

-핵산 치료제…‘유전자 발현’ 조절로 질병 치료

-면역세포 치료제…‘살아있는 세포’가 약이 되는 시대

김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5/07/21 [15:36]

바이오 산업을 지탱하는 다섯 가지 뼈대…핵심 기술

-항체 치료제…‘정밀 타격’으로 암과 질병 겨냥

-핵산 치료제…‘유전자 발현’ 조절로 질병 치료

-면역세포 치료제…‘살아있는 세포’가 약이 되는 시대

김누리 기자 | 입력 : 2025/07/21 [15:36]

바이오 산업을 움직이는 다섯 가지 핵심 뼈대는 무엇일까. 산업 내 전문가들은 항체 치료제, 핵산 치료제, 면역세포 치료제, 줄기세포 치료제 그리고 전통적인 화학의약품을 아우르는 빅파마를 그 주축으로 꼽는다. 이들 다섯 가지 축은 의약품 개발과 상업화의 전 과정을 구성하며,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동력이다.

 

항체 치료제…‘정밀 타격’으로 암과 질병 겨냥

 

항체 치료제는 특정 항원에 결합해 이를 무력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항체 하나로 항원을 공격하는 단일항체뿐 아니라 두 개의 항원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항체도 개발되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항체-약물 접합체(ADC)는 항체에 약물을 결합해 항원이 있는 부위에 약물을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ABL바이오, 오름테라퓨틱스 등 한국 기업들도 활약 중이다.

 

특허가 만료된 항체치료제는 ‘바이오시밀러’로 재탄생한다. 이를 위탁생산(CMO)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글로벌 의약품 생산 허브로 성장했다.

 

핵산 치료제…‘유전자 발현’ 조절로 질병 치료

 

핵산 치료제는 유전자 발현 자체를 조절하는 기술이다. 메신저 RNA(mRNA), siRNA, 유전자 편집 기술(CRISPR 등)을 이용해 유전자를 활성화하거나 억제하는 방식으로 치료 효과를 얻는다. 최근 코로나19 백신으로 유명해진 mRNA 역시 이 범주에 포함된다.

 

 기술이 필수다. 지질나노입자(LNP)나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같은 전달체 기술이 핵산 치료제 상용화의 핵심으로 부상한 이유다.

 

면역세포 치료제…‘살아있는 세포’가 약이 되는 시대

 

면역세포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활용해 암을 공격하는 방식이다. 특히 T세포를 이용한 카티(CAR-T) 치료제는 혈액암 분야에서 6종의 승인 제품이 존재할 만큼 상용화가 진척된 분야다. 하지만 고형암 분야에서는 아직 상업화된 사례가 없다.

 

반면, NK세포 치료제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다. 한국 기업 GC셀 등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면역세포 치료제는 살아있는 세포 자체를 의약품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치료제들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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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 3대 기술축    

 

 

줄기세포 치료제…‘손상 세포 대체’ 통한 재생의학

 

줄기세포 치료제는 손상된 세포를 대체해 기능을 복원하는 치료법이다. 성체 줄기세포와 배아줄기세포, 유도만능줄기세포 등으로 나뉘며, 각 세포가 분화 가능한 범위와 윤리적 논란에 따라 적용 분야가 다르다.

 

특히 중간엽 줄기세포, 조혈모세포, 제대혈 줄기세포 등이 상업적으로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배아줄기세포와 유도만능줄기세포는 잠재력은 크지만 암화 위험성과 윤리적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차바이오텍이 해당 분야 선두 기업으로 꼽힌다.

 

 

이러한 치료제들을 개발·상업화하는 주체는 바로 글로벌 빅파마다. 로슈, 화이자, 노바티스 등 세계적인 제약사들은 막대한 자본력과 마케팅 파워, 규제 대응 능력을 무기로 바이오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자체 연구개발 외에도 기술이전이나 기업 인수를 통해 유망 물질을 확보하고, 후기 임상과 상업화를 통해 블록버스터 신약을 탄생시킨다.

 

신흥 바이오기업들은 기술 개발과 초기 임상에 집중하고, 이후 빅파마에 기술을 이전하는 방식을 통해 상업화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바이오 산업, 다섯 가지 뼈대 속에서 혁신 중

 

결국 바이오 산업의 본질은 항체, 핵산, 면역세포, 줄기세포 치료제라는 4대 기술 축과 이를 상업화하는 빅파마라는 생태계 축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 다섯 가지 뼈대가 세계 바이오 지도를 구성하며, 각 기업은 이 위에서 자신만의 기술과 전략으로 경쟁하고 있다.

 

 

바이오 산업에 대한 투자는 단순히 유망 기술을 찾는 차원을 넘어서, 이 다섯 가지 축을 중심으로 기술과 자본, 시장 전략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구조와 원리를 이해하려는 투자자라면, 이제 이 다섯 가지 뼈대를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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