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퇴직 금융인 활용해 금융취약계층 교육 확대- 금융산업공익재단-전국퇴직금융인협회, 취약계층 1:1 맞춤형 금융교육·상담 사업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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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산업공익재단 주완 이사장(왼쪽)과 전국퇴직금융인협회 안기천 회장(오른쪽)이 지난 18일 재단 회의실에서 '금융취약계층 금융교육 및 1:1 맞춤형 금융상담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은행연합회) |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이해력 증진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금융산업공익재단(이하 재단)과 전국퇴직금융인협회(이하 협회)가 손을 맞잡았다.
양측은 지난 18일(수) 재단 대회의실에서 '금융취약계층 금융교육 및 1:1 맞춤형 금융상담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퇴직 금융인들의 전문 역량을 활용한 맞춤형 금융교육 및 상담 제공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퇴직 금융인들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금융취약계층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재단은 이번 사업에 3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약 1만 2천여 명의 금융취약계층이 금융교육 및 상담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진행된다. 첫째, 금융취약계층 전담 신규 강사를 육성하고 기존 강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레벨업 과정'을 운영한다. 이는 교육의 질을 높이고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둘째, 금융취약계층 대상 금융교육 및 현장 체험 실습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교육 현장의 실제 수요를 반영하여 △고령자 △장애인 및 발달장애인 △신용불량자 △출소 예정자 등 대상자별 맞춤형 금융교육 커리큘럼을 신규 개발하고, 체험 중심의 현장 실습 교육을 도입하여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셋째, 금융취약계층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한부모·조손가정 자녀까지 수혜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보다 포용적이고 실효성 있는 금융 교육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주완 이사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금융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스스로 삶을 설계하고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길러 건강한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 되도록 돕는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발달장애인과 한부모가정 자녀 등 기존 금융교육에서 소외되기 쉬운 이들을 발굴하여 금융교육의 포용성과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이번 사업 외에도 아동·청소년 및 청년들을 위한 생애주기 금융 교육과 상담 지원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초등·중학생 경제 금융 교육 사업, 고교 경제수학 과목 활용 연금 교육 사업, 소비자 맞춤형 금융 어드바이저 서비스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2018년 10월 설립된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 단위 노사 공동 공익재단이다. 금융노조 10만 조합원과 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33개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조성한 기금으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