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신임 이사장 직무역량 강화 교육… '고삐 죄는' 내부통제전국 동시선거로 선출된 이사장 대상… 11월까지 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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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사진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새마을금고가 올해 첫 전국 동시선거로 선출된 신임 이사장들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대대적으로 시행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5일 오는 11월까지 신임 이사장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지난 3월 취임한 홍성기 새마을금고중앙회 금고감독위원장이 이번 교육의 핵심 연사로 나선다는 점이다.
홍 위원장은 금융위원회에서 중소금융과장, 서민금융과장, 금융소비자정책과장 등을 역임하며 24년간 상호금융을 비롯한 금융권 전반의 정부 정책과 제도 업무를 수행해 온 베테랑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은행에 파견되어 상호금융권 등에 대한 한국은행의 상시 대출제도 도입을 위한 한국은행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금융 정책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홍 위원장은 이번 강연에서 2019년 출범한 금고감독위원회의 역할과 주요 업무, 그리고 금고감독 운영 방향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신임 이사장들에게 금고 운영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2023년 11월 발표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방안과 이에 따른 법령 개정 사항을 충실히 적용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모든 금고에 대해 2년마다 1회 이상 주기적인 검사 및 감독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 제재 사유 발생 시 금고감독위원회의 제재 심의 의결을 거쳐 해당 금고 임직원에 대한 해임·징계면직, 직무 정지·정직 등 징계 여부를 통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홍 위원장은 "고위험 금고에 검사 역량을 집중하고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와의 감독 업무 협력을 강화해 금고의 위험 요인을 조기에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시 검사, 조기 경보 등을 포함한 검사 종합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순회 검사 제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